저에게는 교회에 나오시긴 하지만 믿음이 없으신 아빠가 계십니다. 근래 몇 달은 출장을 가야 되서 교회에 못나간다, 출장을 갔다 와서 피곤해서 교회에 못나간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에 나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아빠가 교회에 잘 붙어 계시지 않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았고 고난으로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빠가 교회에 꾸준히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달 전 교회에서 큐지컬을 보러갔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우리들교회에 다니시는 분들이 자녀분과 함께 간증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아빠와 딸이 함께 간증을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때 아 우리 아빠도 나랑 같이 교회에 다니고 함께 고난을 나눴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은 아빠가 교회에 잘 나오시고 목장도 꾸준히 나가시면서 믿음이 좋으신 착한 아빠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 또한 내가 편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아빠는 교회에 저보다 더 늦게 다니셔서 저보다 믿음도 더 없으실텐데 제가 아빠에게 아빠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요즘 아빠에게 교회 가면 안되냐고 주일 아침마다 물어보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시길 가족으로 묶어주신 이유는 구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하셨는데 아빠가 주는 경제적인 풍요로움만을 원하고 아빠의 구원에는 관심없던 저의 이기적인 죄를 회개합니다. 아직 큐티를 매일 하며 하나님께 아빠의 구원을 위해 기도드리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제가 아빠의 천국행을 도울 수 있게 매일 큐티를 하며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