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서 동네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렇게 계속 동네 교회에 다니던 와중 오빠 때문에 힘들어 하던 엄마에게 이모할머니가 우리들 교회를 소개시켜주셔서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나오게 되자 저희 가정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신경질을 많이 내시던 엄마는 화를 덜 내시게 되었고, 인정 중독이 있던 아빠는 조금씩 인정 중독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부모님이 많이 싸우셨었는데, 지금은 별로 싸우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가족은 많이 변했지만, 저는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남을 정죄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누군가를 정죄하게 되고, 친구들이 하나님을 왜 믿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해도 얼버무리면서 웃거나 나도 시키니까 나가는 거야. 라고 동조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제 노력을 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시험이 다가오면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시험 1주일 전에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1학기 기말고사가 이틀 남았는데, 공부를 너무 안해두어서 걱정입니다. 이렇게 공부는 안하고 스트레스는 많이 받으니 시험기간만 되면 너무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수학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이번에도 수학 시험이 망할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됩니다. 또,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과 저를 비교하면서 열등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나는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거야 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도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고등학교에 가서 좋은 성적이 안 나올 것을 알기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입학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지금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제 인생이 결정되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저에게 맞는 고등학교를 고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앞으로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