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간증
우리들교회 3학년 9반 서준원 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아기일 때부터 엄마를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원래 저는 혈기가 많고, 항상 앞에 나서서 자랑해야 했고, 자존심이 되게 강한 아이였습니다.
내가 놀고 싶은 것만 놀아야 하고, 머리가 조금 좋다는 이유로 공부가 안돼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면 항상 내가 옳다고 주장하며 말 싸움을 하고, 말로 지는 법이 없고, 고개를 숙이는 법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6학년 때, 마침내 일어나야 할 사건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그 당시 저희 반은 일종의 피라미드 형태의 계급 구조가 있었습니다. 그 정점에 있던 남자 아이는 저의 그런 모습을 싫어하고 저를 미워하게 되었고, 그 남자아이는 반의 다른 남자친구들에게도 저를 싫어할 것을 종용하고, 대놓고 욕을 하고 힘든 시간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그 애한테 인사를 했더니 '지랄하네'라고 욕을 하고, 학교에서 단체로 목화를 심었는데 제 목화만 뽑혀있고, 이동 수업을 할때면, 아이들로 하여금 제 옆에 앉지 못하게 했습니다.
엄마와 습관처럼 드리던 가정예배와 성경 읽기와 QT 시간들이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본문이 예레미야서이었는데, 남유다의 죄가 내 죄라는 것이 보였고 인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했던 내 모습에 눈물이 흘려지고, 그것이 얼마나 큰 죄였는지, 약한 아이들을 짓밟았던 제 모습이 보여 눈물이 흘려지며 회개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의 보호하심으로 그 피라미드 계급 구조 속에서도 저와 친구해주는 2명의 친구들은 마치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피난처였고. 그 때 엄마와 예배를 드리며 엄마가 해주셨던 말씀이 있는데 ', 이 일을 통해 분명, 네가 예수님을 만나고 네 믿음이 달라지고 겸손해 지는 것이 감사하다' 라는 말과 '얼마나 우리가 지독하면 이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뒤를 돌아보고 회개 하니, 이걸 허락하실 수 밖에 없는 예수님도 아프시겠다.'이었는데 이해가 다는 안됐지만, 내가 변화되고 있다라는 말이 조금은 수긍이 되고 이것이 정말 감사할 일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참을 만큼 참았을 무렵에, 부모님께서 '이제는 선생님께 알리자'고 하셨고,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저는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제가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자 선생님께서는 100% 저를 믿어주셨고, 주동자 아이는 끝내 인정하지 않고 입술로만 사과했지만 저를 괴롭혔던 모든 아이들은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의 환경은 편해졌지만, 저는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강자라고 우러러보지도 않고, 약자라고 무시하지도 않습니다. 또 더 이상 제 잘난 점을 드러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몇 달 뒤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 합니다. 제가 갈 고등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갈 것입니다. 나를 낮추시고 높이시는 분도 예수님임을 알았기 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