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 중등부 3학년 김세영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교회에 빠지지 않고 문제행동 없이 살아왔기에 저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를 다니며 문제행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저도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집에서는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고 특히 동생을 내 마음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동생에게 잘해준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동생이 나로 인하여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인정이 안 되고 분한 마음이 들면서 동생에게 화를 내어 동생을 힘들게 한 죄인입니다. 겉으로는 의인처럼 순한 양이었지만 속은 주님이 보시기에 악한 죄인이었습니다. 평상시에도 무슨 일을 하면 기대치가 높아 저는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풀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저에게 뭐라고 하면 제 죄는 못 보고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님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방문을 잠그고 한동안 방 안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화를 동생에게 풀 때가 많았습니다. 성경에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우리야를 죽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나단선지자는 다윗에게 비유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아 손님에게 대접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니 다윗은 크게 분을 냅니다. 자기 죄를 못보는 그 다윗이 바로 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남들은 드러난 죄인이기에 그 죄가 가벼우나 저는 드러나지 않은 죄인이기에 저의 죄가 더 무겁다는 생각이 들면서 회개가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들교회에 온 지 2년이 될 때까지 부모님과 예배드리며 청소년부에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 안에 뿌리 깊은 교만으로 나는 너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내 안에 죄를 고백하지 않고 남들에게 아무 문제 없는 바리새인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공동체에서 저의 죄를 잘 나누고 말씀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며 바로 내가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은 부자라는 것을 인정하여 친구들을 판단하지 않고 가족들에게 나의 스트레스를 풀지 않도록 날마다 말씀으로 나의 죄를 보고 회개하며 주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저를 사랑하시고 주님의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의 부족함을 받아주는 가족들과 우리들 교회 선생님, 청소년부 친구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