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 중등부 3학년 김재경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우리들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때는 부모님을 따라서 교회에 다니던 것이기 때문에 그저 친구들과 같이 재밌게 이야기하고 찬양하러 교회에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랑 매일 아침 큐티도 하고 양육도 하고 있으니 말씀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말씀에서 요셉과 그의 형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형들이 요셉을 질투하고 미워해서 팔아넘기는 것을 보면서 다른 친구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그전에 살던 동네에서는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이 동네 친구들은 학원을 엄청 많이 다니고 성적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며 저의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키 크고 운동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며 자존감도 떨어졌고 반면에 무시가 되는 친구들이 여러 여자애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행동을 마음속으로 정죄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니 오히려 제가 그 친구들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착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그런 마음들을 억눌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그들의 아버지인 야곱에게 요셉을 죽이려다 노예로 판 잘못과 애굽에서 사흘간 옥에 갇힌 일을 숨긴 것처럼 저도 사방을 향한 저의 욕심들을 숨기고 착한 사람으로만 보이고 싶었던 저의 죄가 보인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말씀이 잘 들리고 마음이 편안했었는데 요즘은 양육 숙제와 많은 수행평가를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말씀을 볼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침에 엄마가 큐티 말씀을 읽어주는 것도 잘 안 듣고 설교도 뒷자리에 앉으면 제대로 듣지 않으며 말씀 없는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창세기43: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말씀처럼 보기좋은 세상 인정과 좋은 성적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두며 이런 저의 생각들을 목장에 솔직하게 잘 나누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이 올라올때마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생의 자리에서 해야 하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다른친구들과 비교하지 않을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하기 싫은 마음이 들어도 늘 아침마다 큐티말씀을 읽어주는 엄마에게 감사하고 교회에 나갈 때마다 반겨주시는 교회 선생님, 항상 말씀을 잘 해석해주시는 목사님감사합니다. 아직은 남을 시기하고 정죄하는 저이지만 계속해서 말씀으로 찾아와주시고 우리들교회에 붙어있게 해주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