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 박예빈입니다.
저의 고난은 지적 장애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장애진단을 받고 특수반 있는 고등학교로 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개별반에 있어야 되는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곳이 낯설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장애가 있을 바에는 내가 하나 없어도 엄마는 괜찮겠지 언니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라는 마음이 들었고, 개별반에 있지 못하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심지어는 엄마가 장애가 있는 저를 키우시는게 힘들 것 같아 나같은 건 안 태어나야 됐어 라는 생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일반반에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복도에 서 있었고 개별반 선생님이 오셔야만 교실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학년 1학기 때 1학년 개별반 여자 동생이 시끄러워서 '조용히 해 달라고' 하면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고 내가 장애가 있어서 이런 것도 감당하기가 어려운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하루 이렇게 살바엔 차라리 죽고 싶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장애가 없는데 왜 나만 장애가 있나요 하고 하나님한테 따지고 싶었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나 살아 계시면 장애가 없게 해주시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만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제 자신이 싫고 어떨 때는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왜 나에게 지적장애를 주셨는지 묵상을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나에게 주신 직분은 무엇인가? 라는 묵상을 할 때 저에게 주신 직분이 지적장애임을 깨달았습니다. 지적장애라는 이것이 나의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주신 사명으로 다른 사람을 살리라고 하시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이걸 몰랐을 때는 나는 필요없는 존재인 것 같아서 속상했지만 큐티하면서 깨달았을 때에는 제가 이 땅에서 필요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지적장애의 사명을 가지고 저처럼 힘들고 장애가 있는 친구들한테 제 큐티인 간증을 전해주고 지적장애가 있어서 비교될 때마다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면서 나아가고 장애가 있어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이 지적장애의 사건을 통해 위축되지 말고 하나님을 만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바리스타 현장실습을 2주 하고 있는데 모르는 언니 오빠들하고 처음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낯설고 말이 잘 안 나왔습니다. 손님을 응대 할때면 말도 잘 안 나오고 긴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언니 오빠들이 하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언니 오빠들이 샷 뽑으라고 하면 뽑기는 하지만 모르는 거 있을 때 도와달라고 해야 하는데 도와달라고도 말을 잘 못했습니다. 지적장애가 저의 사명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직도 장애에 대한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손님을 응대할 때 말이 잘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위축되는 저의 모습을 목장에서 잘 나누며 가겠습니다. 이런 저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교회 오는 것이 좋고 목장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힘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큐티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고 목장에 잘 붙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사명을 알고 제가 다른 사람을 살리는 약재료로 쓰임받고 싶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적용한 것을 지키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하나님 사랑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장 친구들 선생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