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중학교에 올라와서 겨우 단짝친구라는 것도 생기고 해서 막말로 하자면 아무나 라고나 할까.. 초등학교 때부터 혼자 다니는 걸 자연스럽게 여겼고 한번도 여럿이서 같이 다니는 애들을 부러워한적도 없었고 연애인들을 보면서 꺅꺅거리지도 않았고 이제 생각하면 참~ 고지식했다. 중학교 때 와서도 항상 혼자였고 우연히 친구들이 생기게 된 계기가 바로 도시락이었다. 여름때만 되면 늘 찾아와서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 때문에 (우리 학교에서 식중독에 걸린 학생이 나왔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도시락을 먹게 됐는데,
그때 처음 쓸쓸하고 외로움을 느꼈었다. 혼자 먹고 있는데 (아.. 진짜 처량하다)
3명 반애들이 와서 같이 먹자고 했고, 그때부터 같이 다니게 됐다.
그래서 친구라는게 좋은 거라는 걸 알았고 평범하다는게 행복한 거라는 걸 알았다.
2학년때 올라와서 사교성에 많이 좋아져서 아이들 속에서 꽤나 좋은 평가를 받게되었다. 다행히도 만화를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서 얘기도 잘 통했다.
하지만 1학년때는 하도 잘난척하고 혼자다녀서 적을 많이 만들었고 지금 합창단에서 같은 파트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자꾸 그 애 눈치가 보여서 또 고난이다.
영적인 얘기를 하는 친구는 딱 1명있다. 같은 반에 키가 177cm나 되는 여자앤데
교회를 다니면서 집안에 힘든일이 생겼다. 엄마가 돈을 몽땅 날리고 집앞에 빚쟁이들이 얼쩡거리고 자기가 셋이나되는 동생들을 다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교회에 꼭 데려오고 싶었는데 데려오지 못했다. 내가 볼땐 아직 그 아이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것 같았다. 엄마가 진짜로 교회를 열심히 다니시고 학교까지 빠지면서 교회에 보내시는데 친구는 많이 힘들어하는 눈치고 자기 의로 다니는 것 같았다. 이번에 큐티책을 갔다줘서 한번 추천해주려고 한다. 기도로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