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수님께서 사신 것처럼
마음에 드는 구절1)(2:9) 나는 빛 가운데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여전히 어두움 가운데 사는 사람입니다.
구절 2) (2:5)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순종해야만, 그 사람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 됩니다.
질문1) 나는 형제(혹은 부모)를 왜 미워했는가?
2월 21일 점심때 일은 터졌다. 8시에 아드모가 있다고 하길래 부리나케 밥먹고 엄마가 차를 태워줘서 세미나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그결과 늦게 시작했다. 성령의 은혜를 받아서 그랬는지 기도가 잘#46124;고 기분도 상당히 좋았다.(비록 울어서 눈이 살짝 아팠지만..) 콘프레이크도 먹고 한참 기분좋게 집에 왔는데 11시 쯤이었다. 별로 신경안쓰고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화를 냈다.
너 지금이 몇시니? 아무리 아.드.모 가 중요해도 그렇지 2시간 반동안 뭐했어? 너 지금 고삼이잖어! 그리고 왜 핸드폰은 안가지고 가서 애태우게 하는거야?? 그럴꺼면 핸드폰 없애라고 했지? ...(이하생략...) 핸드폰을 보니까 부재중 전화는 하나도 없었다. 또 엄마는 10시 30분에 세호 고등학교에 간다고 해서 핸드폰까지 꺼놨으면서.. 또 아침에 분명히 엄마가 못데리러 갈거 같으니까 미안하다고 분명히 말했으면서 이렇게 얘기하니까 처음에는 황당했다가 나중에는 화가났었다.
이렇게 점심이 가고 저녁때가 절정이었다. 엄마가 학원이 몇시에 끝나냐고 아침에 물어보셨다. 원래 9시 30분에 끝나는 건데 워낙 선생님이 랜덤하게 시간을 끄셔서 오늘도 늦게 끝나겠거니 하고 10시30분쯤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따라 선생님이 정확하게 끝내주셔서 집에 일찍 들어가게 되었다. 조금있다가 9시 50분쯤에 엄마가 들어왔다. 엄마는 내가 있는것을 보자 갑자기 얼굴을 싹 굳히면서 너 10시 30분에 끝난다면서 왜 벌써 와있니? 라고 하셨다. 그래도 이름이라도 부를줄알고 기대 했건만 엄마는 여지없이 나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정말 그때 엄마에게 변명아닌 변명을 하면서 엄마는 우리들 교회 갔다온거 맞아? 왜저래? 성령충만이 아니고 분노충만이구먼.. 이라고 생각했다.
또 하나더. 요 몇일전에 엄마가 내 오래된 신발을 버리셨다. 그 신발은 정말 편했지만 한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너무 낡고 촌스러워 보였다. 엄마는 나보고 버리라고 했지만 나는 절대 버릴 수 없었고 결국 엄마는 내가 빤히 보는 앞에서 신발을 버리셨다. 그래. 그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엄마가 신으라고 주신 신발은 너무 꽉 끼었다. 오죽 심했으면 살갗이 찢어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반찬고를 붙여 겨우 아픔을 달래면서 엄마께 신지 않겠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때마다 그건 가죽이니까 신으면 늘어나고 또 좀있다가 운동화 사줄테니까 그때까지만 참아. 라고 하셨다. 그리고 오늘 밤에 동생이 옥션에 들어가서 신발을 고르고 사이즈에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내가 가서 260신겠다고 했다. 그러자 동생왈 누나 발이 그렇게 큰것도 아니고 이 사이즈보다 5mm더 크게 나온다니까 250신어 라고 했다. 순간 너무 화가 났다. 대놓고 니가 나에대해서 뭘 아냐고 하면서 따지고 싶었다. 엄마는 저녁때부터 나랑 눈도 안마주 치고 얘기도 안했기때문에 뭐라고 하시진 못했지만 못마땅하다는 듯이 신발장으로 가셨다. 너무 기가막히고 어이없어서 동생만 들리게끔 내 발이 작아서 엄마가 사준 신발 신고 발이 찢어졌다. 그래 라고 반어법으로 얘길 하고 내방으로 들어가 또 울었다.
정말 하루 동안 기가막힐 일들이 많이 있었다. 공부라도 잘되면 좋은데 공부녀석은 덩달아 안#46124;다. 정말 하루 내내 운것 밖에 없었다. 정말 울면서 다 내가 잘못했으니까... 라고 생각하면서 위로해 보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쌓이는건 분노요, 느는것은 엄마와 동생에대한 불만 이었다.
질문2) 요한일서 2장 5절의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순종하라고 하셨다.그리고 이 말뜻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는 말씀에 순종하라는것 같았다. 엄연히 부모와 자식은 이웃이라고 할수 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나 자신도 이해를 못할때가 많은데 하물며 나와 완전히 다른 인격체인 남을 어떻게 완전히 이해 할 수 있겠는가? 그러면서 여전히 나는 완전히 나 자신을 죽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으려 하지말고 사랑을 주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엄마에게서 사랑을 받으려고 해서 그런것 같다. 워낙 내가 사랑한다는 표현에 인색해서 진전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