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3:14-25))
내 지혜자는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 엄마, 아빠같은데 엄마말은 듣기가 싫다.
아침에 엄마가 집에서 잘할 수 있냐고 했는데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엄마가 노력할 수 있다, 없다로만 대답하라고 했는데 자존심때문에 노력한다고 말하기 싫었다.
내가 생각해도 쓸데없는 자존심인데 엄마 앞에서는 자존심을 세우게 된다.
그래도 빨리 얘기 끝내고 나가려고 억지로 노력한다고 대답하고 혼자 짜증나서
방 문도 쾅 닫고 들어가서 외출 준비하고 거실로 나왔는데 엄마가 노력한다고 억지로 한거냐고
왜 퉁퉁거리냐고 했다.
엄마도 나도 짜증낼까봐 그냥 나왔는데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집에서도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내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엄마랑 나 사이에 쓸데없는 자존심만 없었어도 내 역할 제대로 하기가 이렇게 어렵지는 않았을텐데
어쩌다 엄마한테만 이렇게 대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 잘못도 크지만 이젠 가족들이랑 있는 것보다 집 밖에 있는 게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