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엄마랑 큐티를 같이 하기 시작했어요~
2번밖에 안했지만, 은혜가 갑절로 부어지네요..ㅎㅎ^^
아빠도 왕따당하는 느낌인지, 요즘 큐티하네 어쩌네 이야기를 많이 하셔요..
언젠간 세식구가 모두 모여 함께 큐티하는 날이 오길 기도해요.
내용요약 : 식욕,재물,진수성찬,칭찬,말을 절제하라. 주님께서는 약한자의 보호자 되신다. 훈계를 잘 듣고, 아이에게 회초리를 아끼지 마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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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나 많은 내용을 했기에 일일이 구절을 적지는 않을께요~
1.절제
오늘말씀은 제목과 같이 전체적으로 절제하라는 내용이었다.
절제할 것들에는 식욕,재물,진수성찬,칭찬,말 등이 있었다.
나는 이것들을 잘 절제하고 있는가...한가지씩 생각해보았다.
식욕 - 정말 힘들다.. 아니 , 아에 포기수준이다. 스트레스받으면 일단 쑤셔넣고, 더부룩한 배를 부여잡고 어지러움에 시달린다. 예민하고 약한 위임을 알지만,,, 한번 잘못먹어 체하거나 탈이나면 한달가까이 갈 때도 있다. 오늘도 2주전 체한것이 남아 하루종일 죽만 먹었다. 미련하기 짝이없는 짓이지만, 주체하기 힘든 짓이다. 중요한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 때는 정말 조금,,매우매우 조금 먹는다는 것이다.
결국 식욕을 절제하는 것은, 내 마음을 잘 주체하여, 스트레스를 줄이는것과 관련이 깊다. 내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 또하나의 절제이다.
그래.. 잘 다스리자꾸나...ㅜㅜ
재물 - 안 찔린다. 나는 참,,, 재물에 대해 무관심,,,??아니, 개념이 없다고나 할까..
재물에 대한 절제는 일단 재물에 대한 개념부터 안다음에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
진수성찬 - 뭐, 이것저것으로 해석할수 있지만, 나에게 있어 진수성찬이란 좋은것. 특별한것. 사치. 어쩌다 한번 만날 수 있는 비싼것(??알아서 이해^^;;)등 이다. 예를 들어 고기부폐에 가는 것=_=, 고가의 뮤지컬을 보는것>_<,,,,,,,등등...
참으로 진수성찬들을 만나면 이런생각이 든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온다고.. 뽕을 뽑쟈!!! 그리고 뽕을 뽑다가 체한다. 고기부폐같은데서 말이지..-_ㅜ
또는 진수성찬들을 너무 요구하고 구하고 원하다가 혼나는 때도 있다.
고가의 뮤지컬 티켓을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한테 조르는 경우...+_+
뮤지컬 보던 당일 엄마와 엄청난 신경전을 벌였다.(그래도 재밌게 잘봤지..흠..)
이것들이,, 내가 진수성찬을 절제하지 못한 결과들이다.
고기 부폐는 식욕하고 연관짓고 넘어가지만,
뮤지컬 같은 경우, 좀 마~~~~~~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뮤지컬, 연극, 음악회, 콘서트, 미술전시회 등 예술 공연들이나 전시회를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가수들 콘서트나, 상업성 목적이 뚜렷한 공연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공연은, 진짜 예술(이 뭔진 몰라도 그렇게 느껴지는것),, 예를 들어, (친구들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국악공연이나, (그나마 이해하는)큰 스케일의 뮤지컬이나, 미술전시회에 가서 반나절을 안나오는것 등...내가 생각해도 참 특이한 행동들이다. 어쨌든 중요한건.. 이런 공연들은 값이 비싸다. 공연들을 볼때도 R석이 아니면 안보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다. (뭐, 미술전시회는 그리 비싸지 않지만...^^) 표 한장이 1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엄마아빠는 그래도 딸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지원해 주시겠다고 표를 사주시지만, 우리집 사정으로는 달평균 (2회)20만원 상당의 표는 무리다. 거기다가 한번 본 공연 씨디와 책자는 꼭 사야하는 내 성격에,, 약 2,3만원이 더 들어간다.
아무리 내 취미 생활이라지만, 절제할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집안사정이 빵빵한것도 아니고,, 아빠는 잠도 안주무시고 일하시는데.. 딸년은 그돈으로 비싼 공연만 봐대고... 그래.. 다시생각해봐도, 우리집 사정에서 내가 이런 공연들을 보는 것은 사치인것 같다. 앞으로,,,흠.. 안볼 수는 없고, 좀더 싼 티켓으로 봐야겠다. 물론 보는 회수도 줄이고,, 아마, DVD를 사서 보면 돈이 덜 들것이다.ㅜㅜ 책자랑 씨디 사는건... 포기할수 없지만,,^^;;
칭찬 - 오~ 이건 하는것도, 듣는것도 절제해야 한다.
칭찬을 남발하다보면 아부가 될 때가 있다.
실제 경험이다..ㅜ
언젠가 칭찬을 많이하는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보는 사람마다 칭찬을 해본 적이 있었다.
너 머리 이쁘다 라든가.. 정말 사소한 칭찬들이었다.
그러다보니 정말 칭찬하기 싫은 데도 칭찬을 하게 되는 것이다.
뭐.. 글이너무 길어져서 여기에 쓰긴 뭐하지만
이것때문에 친구랑 싸운 적이 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친구의 패션감각이 죽여주게 이상했지만 습관적으로 칭찬을 하고,, 나중에 말다툼을 할때, 너 그날 옷입은거 엄청 웃겼어 라고 말해버린것이다.
친구는 그땐 이쁘다고 난리더니 이제와서 딴소리냐고, 원래 그렇게 거짓말 하냐고.. 등.. 않좋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충격을 받고, 진심이 아닌 칭찬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
(이것도 좋은것만은 아닌것 같지만..)
정말이지 칭찬은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아주 애매모호하고 짜증나게 어려우면서도 쉬운것 같아보이는 이상한것이다.
칭찬을 듣는것을 절제해야한다는것은, 정확히 말하면, 듣고 좋게 받아들이는 것을 절제해야한다는 뜻이었다. 칭찬을 듣는대로 좋아하다보면, 칭찬에 매여 칭찬을 쫓아다니게 되고, 엄청난 교만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그래.. 사실 칭찬이란 참 기분좋은것이다. 하지만, 그 기분좋은 것 뒤에는 교만과 거짓말이 숨어있을 수도 있다. 절제해야지.. 그래..^^
말 - 아아.. 참으로 긴 글이구나.. 말을 절제하는 것에대해 쓰는 것을 절제하겠다.
말할필요도 없이 중요한 내용이다..-.,-;;;;
-----이렇게.. 절제에 대한 큐티 내용이 끝이 났다. 위의 절제할것들을 쭈욱 보면 결국 모두 욕심인것 같다. 식욕,재물,진수성찬,칭찬,말 모두가 인간의 욕심의 대상, 욕심이 표출되는 것들인것이다. 결론은 욕심을 절제하자겠지...
주님의 법에만 가치를 두고 있으면 절제할수있는게 욕심이 아닐까..??라는 생각^^
2. 고아의 보호자 되시는 주님.
세상에 많은 약한 자들이 있다. 재물, 건강, 환경등 표면적으로 약한사람도 있고, 심적으로 상처때문에 약한 사람들도 있다.
어떤 약함이든, 나보다 약한 사람을 대할때, 내 맘속에는 안심감과,무시함이 순간적으로 든다. 저번에 도서관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조심스레 말을 걸었는데, 대답한는 아저씨의 어눌한 모습을 보고 장애인임을 알아챈 적이 있었다.
그것을 알아챈 순간 나의 맘속에 든 혐오스러운 안도감과 무시함은 지금도 잊을 수 가없다. 그런 나의 마음에 나도 깜짝 놀라 내가 너무 싫었지만.. 인간의 마음이라, 어쩔수가 없는걸까..?
약한자의 보호자 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나보다 약해보이는 사람도 주님에게는 나와같은 자녀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두어야 겠다.(가능하다면..^^)노력해야지.. 기도해야지..>_<
3. 아이에게 회초리를 아끼지 마라. 매질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따끔하게 처벌해서 바로잡아야 아이가 올바르게 될 것이다.
난 뭘까.. 여태껏 엄마 아빠한테 맞아본 기억이 두번밖에 없는 나는...
올바르지 못한 아이인거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