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라온 환경부터 말하자면
내가 어렸을 땐 아빠는 레지던트였고
엄마는 성악가여서 언니들 레슨을 했다
그래서인지 엄마아빠 모두 바빴다
물론 잘 챙겨줬지만 어렸을땐 주로 외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셔서 엄마아빠 없는동안 나와 동생을
돌봐주셨다
그리고 초등학교나 중학교땐 엄마가 오페라공연때문에
새벽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하지만 별로 크게 생각안하다가 중학교 한 2학년때인가
학원에서 끝난시각이 새벽2~3시 였는데 학원 앞에는 늘
친구들 엄마나 아빠가 앞에서 마중나오시거나 기달리고
계셨다. 나는 정말 그땐 그게 그렇게 부러웠었다
학원에서 집 갈때는 정말 그 새벽에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너무 무서웠었다 아마 새벽에 집갈때 혼자 집가면서
서러워서라던지 무서워서라던지 울기도 몇번은 울었던 것 같다
시험기간이아닌때도 일주일중 대부분이 12시1시가 되도록
집에는 나와 동생밖에 없었다 엄마 아빠모두 너무너무 바쁘셨었다
중학교때는 그렇게 조금 속상한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바꼈다 엄마는 레슨을 아주 가끔씩하다가
이제는 안하시고 얼마전부터 다른 일을 하신다
우리들 교회를 오면서 엄마가 집에 일찍오시기 시작했고 우리를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챙겨주기도 하신다 아빠도 왠만하면 회식같은
자리에 안가고 집에 오시고 엄마아빠는 같이 수요일 토요일마다 예배와 목장을
가신다 그리고 가시더라도 11시 반 이내로꼭 오신다
나는 중학교때같으면 이럴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정말 너무 좋다 엄마일하는 것도 좋고 일하면서 밤에 학교 갔다오면
얼굴 보는게 정말 좋다 엄마 지금 직업도 너무 자랑스럽고 정말 만족한다
아빠는 말할 것도 없이 말이다
엄마아빠는 항상 나에게 좋은모습만 보여주시려고 정말 노력하신다
내가 어렸을 때는 엄마아빠가 정말많이 싸우셨다 심할정도로
그래서 싸울때마다 나는 방에서 내 동생이랑 울었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님이 그런 일들을 다 해결해 주셨다 엄마아빠는
요즘도 손잡고 다니시고 영화도 둘이 보러가시고 정말 행복해 죽겠다
엄마랑 아빠는 날 최대한 이해해주신다 어떤 사고를 치더라도 내 편에
서주신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난 엄마아빠가 나에겐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아빠 영향을 받은것이 있다면 글쎄 특별히 안좋은건 없고
엄마한테는 목소리큰 영향을받았고 아빠한테는 공부쪽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영향은 잘 모르겠다
가정형편은 정말 행복한 것 같다 원하는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공부하고싶으면 학원등등 정말 나는 너무나 큰 행복속에 살고 있는것같다
그런데 난 미련하게도 이런게 다 내 것인양 낭비하고 부모님이 열심히
땀흘리시면서 버신돈인데 그렇게 버신 돈인데 나는 너무 생활속에서
너무나 소비하고 낭비하는 것같아 너무나 부끄러워진다
이런 행복하고 행복한 환경속에서 정말 내가 너무나 경솔했던것같다
행복하면서도 욕하고 술먹고 공부면에서 게으름이나 피고
정말 내 죄가 너무 너무나도 크다
내 죄때문에 가족의 화목이 깨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든다..내가 삐뚤어지면
그게 내탓인데도 그게 부모님탓으로 되니깐 말이다
정말 엄마아빠는 나한테 항상 잘해주시고 바르게 키우시고 열심히 키우셨는데
내가 정말 그 기대에 미치지기는 커녕 신뢰를 깎아가고있고..정말 내가
한심했다.. 내죄가 정말 더 커지기전에 마음을 바로잡아서
이렇게 소중하게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는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여기서 이젠 대학교 갈 때까지 술을 정말 안 마실거라고 꼭 약속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