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1기때 이미 받았었지만 고3이 되기 전에 다시받아야 할것 같아 신청했다.
처음에는 우리들교회를 오래전부터 다녔었고 고등부임원이었기 때문에 약간 교만한 마음을 품고 시작한것 같다. 그런데 중등부 친구들과 같이 제자훈련을 하다보니 정말그들이 나보다 나았고 교만한 내자신을 돌아보고 낮춰지게 되었다.
이번 제자훈련을 신청한 친구들은 다 특별했다. 각자 정말 감당하기 힘든 고난이 많이 있었지만 서로 상처를 오픈하고 같이 기도해주고 우리들 공동체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나는 특히 큐티를 매일하게 되었고, 내 의지와 힘으로 그냥 해치워버리는 식의 큐티에서 말씀을 깨달을수있도록 먼저 주님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큐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그리고 어떤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큐티말씀으로 그 사건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어떤사건이 와도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없이 큐티책을 펴고 간단히 일을 끝내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면세계가 많이 정리된 것같다. 삶에서 진정 중요한것 , 삶의 목표 , 그리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그분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 생활하게 된 것 같다.
제자훈련을 꼭 받아야 되는 이유.
1.큐티가 달라진다.
전도사님께서 항상 큐티숙제를 내주시고 숙제한걸로 제훈때 나눔을 하는데,
내가 큐티한거랑 다른친구들이 큐티한것을 비교해볼 수 있고, 전도사님께서 큐티할때 나오는 등장인물, 시대 배경, 시점, 구체적 상황등을 잘설명해주셔서 마치 국어 수업을 듣는 것 처럼 큐티를 공부하고 창의적(?)으로 말씀을 보고 풍성하게 큐티를 할 수 있는것 같다.
결론은, 큐티를 하게 된다.
2.내면세계가 정리된다.
우리들교회 중고등부 팜플렛에 여러 문구들이 써져있는데 전도사님께서 그것들 하나하나를 다 성경으로 풀어서 해석해 주신다. 그리고 생활숙제(ex:가족과의 관계가 어떠한지 쓰기)를 내주셔서 각자 우리가 왜 남자친구,여자친구에 집착하는지, 또는 친구에 목숨거는지, 아니면 연예인에 목숨걸거나 사랑에 메마른지 인정에 메마른지 등등....
을 생각해보게 하시고 또 왜그런지 해석해 주신다. 그 대부분이 부모님한테서 받은 상처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내 자신이 왜그랬었던건지 보고 또 내죄를 보게 된다.
그리고 성경구절 암송등 자신의 신앙의 위치를 찾고 알맞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말씀묵상을 계속하면서 전도사님께서 우리의 삶의 목표가 뭔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우리의 약재료를 어떻게 사용하길 원하시는지 ....등등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내 정체성을 찾음으로 내면세계가 정리될 수 있다.
3.삶에서의 지혜를 얻는다.
전도사님은 막 결혼도 하셨고 연애도 해보셨고 우리와 같은 학생의 때를 보내신 인생의 선배이시다. 그래서 제훈을 할때마다 좋은 말씀많이 해주신다.
결혼할 배우자 얘기....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귈때의 얘기... 많은사람앞에서 얘기할때는 어떻게 얘기해야 설득력이 있는지.. 말을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등등....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4.국어(논술)실력업, 면접 걱정 끝.
제훈 숙제는 엄청나다. 큐티를 할때도 말씀을 들여다보면서 등장인물을 찾고... 시대배경을 생각해보고 질문을 작성하고 적용하고 기도문작성하고.... 모두 글로 써내야한다. 글은 쓸수록 느는것 같다. 그리고 제훈때 전도사님께서 이렇게 쓰면 더 좋을것 같은데? 첨삭 지도도 해주신다.
그리고 숙제한것을 10명이 넘는 사람들앞에서 나눠야한다. 처음에는 처음보는 사람들앞에서 말하기가 힘들고 여러사람앞에서 말하는게 힘들지만, 계속 발표를 하다보면 실력이는다. 그리고 전도사님께서 말을 할때 어떤식으로 말해야 효과적인지(말할때는 상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라,큰소리로 자신있게말해라,요점은 무엇일까?)등등 지도해주신다. 물론 상대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연습도 된다.
5.공동체와 어울리게 된다.
제훈에서의 나눔은 목장때의 나눔과 틀리다. 그리고 비밀이 보장(?)된다. 이번애들은 참 말할수 없는 고난들이 너무 많았다. 그 친구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오픈했을때,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가 처방을 해주고 또 모두가 그친구를 위해 손을 얹고 기도해준다.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참많이 치유가 되는것 같다. 그리고 제훈이 끝나면 다같이 짜장면집에 밥을 먹으로 간다^^ 제훈에서 서로의 아픈부분 약한부분을 다 까발리고 나면 서로 너무 편하다.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공동체와 어울릴 수 있는 기회이다.
벌써 제훈이 끝났다니 아쉽다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학생의 때에 제자훈련을 받는것이 너무나 큰 축복인것 같다^^
제훈동기 12명... 꼭 예수님의 열두 제자처럼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