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님께서 이번주까지는 회사업무로 바쁘셔서
태원이형 주연이형 저 셋이 목장모임을 가졌습니다.
앙꼬없는 찐빵같은 우리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는 나눔이었습니다.
"벌"
<창세기 3:14~24>
이길 장사가 없다는 핑계로
환경에 지배당하며 옳고 그름을 찾다보니
사건과 사람에서 찾아야 하는 예수님이라는 의로운 가지를
하나님의 대안으로 받지 못하고 늘 원수 찾기에 혈안이라
분별력이 없는 우리입니다.
역할로 감당해야 하는 축복의 벌을 누릴 지혜와 인내가 없어서
여전히 내 주변사람들이 수고하고 있는데도...
왜 당장 가죽옷으로 내 수치와 부끄러움을 가려주시지 않느냐고
영적후사보다는 내 고난을 하루빨리 해결해달라 투덜대는 우리입니다.
하지만...
회복되기 전의 아픈 아들을 먼저 사랑하시고
집을 나가 방황하는 아들을 먼저 찾으시는 어머니의 마음...
그 누구보다 연약하고 힘든 자녀를 먼저 찾으신다는 그 마음이
그 분의 사랑이라는 말씀에 위로받는 우리입니다.
<내 자리(역할)에서 축복의 벌 잘 감당하고 있는가?>
태원: 어머니께서 우선적으로 목장모임에 나가기로 하셨다.
요사이 어머니께 말씀을 전해드리며 우리들교회에 나오시라 전했는데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
가족을 객관적으로 보라하시는 목사님 말씀 덕분인지 조금씩 어머니가 객관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어머니께서 목장에 나가시면서 좀 깨지시고 우리들교회 예배에도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목장: 어머니와 태원형이 발맞추어 나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깨지시는 것도 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형이 우선적으로 예배와 말씀에 붙어 있는 역할을 잘 감당하다보면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알아서(?) 영적후사로 이끄
실 거에요. 옆에서 정답으로 너무 찌르기보다는 다독이며 도와드리세요
태원: 요즘 학교를 열심히 다니다보니 어머니께서 아프신데도 밥도 꼬박 차려주시는 등 사이가 좋아졌다. 그런데 남동생
문제는 여전히 산재해있다. 사실 어머니와 나는 합세해서 남동생을 공격한다. 나이가 32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
만 있다. 거기에 부족해서 집안 돈으로 주식을 하다가 반토막을 날리질 않나 차를 몰고 나가서 사고를 내지를 않나
얼마전에는 아버지 유산을 주면 독립하겠다고 집안을 들쑤셨다. 말빨과 사교력은 있어서 같이 노는 친구들이 많다보
니 놀러다닐 궁리만 하는 것 같다. 심지어 안티 크리스챤이라 교회도 거부하는 강적이다.
어머니는 그런 동생이 미워서인지 나와 합세해서 같이 혼내주길 원하고 나도 선뜻 그 일에 동참하고 있다.
목장: 우리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가족이 미워서 정죄할 수 밖에 없다고 외쳤어요. 하지만 실상은 내 수치와 부끄러움을
숨기려고 가족을 미워했던거였어요. 나는 잘하고 있는데 환경과 내 주변 사람들이 잘못했다며 합리화했지요.
열등감이나 자기연민을 잘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동생문제에 대해서 어머니의 상처를 객관적으로 보셨으면 해요
동생을 정죄하실 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되 동조하지말고 나중에 동생을 위로해주세요. 어머니와 형을 위해
동생이 수고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작은 관심과 적용으로 대하면 동생도 교회에 나올 마음이 생길 거에요.
주연: 한주동안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새로 팀이 편성되다보니 인수인계 등 업무가 산더미였다. 엎친데 덮친꼴로 일대일
양육숙제도 장난이 아니었다. 이번주 독후감 제목대로 쫓기는 삶이었다. 중요한 일 급한 일을 분별하라고 하셨는데
그와 상관없는 내 연약함을 보았다. 우선순위에 대한 원칙이 제대로 안세워져서인지 분별이 어렵다. 결국 숙제를
여태 못했는데 목장이 끝나고 부리나케가서 마칠 요량이다. 사실 직장에서 부탁받은 일을 거절하지 못하는 부분도
쫓기는 삶에 기여하는 것 같다.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다보니까 내 역량과 상관없이 부탁받은 일도 거절못하고...
지혜롭지 못한 자신에 화가 난다. 이런 내가 한 가정의 남편 아버지로 역할 잘할지가 요새 가장 두려운 부분이다.
목장: 건강한 두려움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지요.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두렵지만 그래서 결국 예배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다는 고백도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말씀으로 그 두려움을 내어놓다보면 오히려 두려움을 비전으로 바꿔주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위로받으셨으면 해요.
그런데 화가 날때 분을 어떻게 푸는지요? (우리는 주로 야동같은 중독으로...ㅜ ㅅ ㅠ)
주연: 잠을 자버린다. 사실 음란에 약한게 남자 아닌가? 근데 집에 티비도 없고 컴퓨터도 없다보니 환경적으로 막혀있다.
경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무지 찔렸다. 남자의 역할에서 땀을 흘리며 땅을 경작해야 하고 그럴 때에 남자는 기쁨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나는 전~혀 땀을 흘리고 있지 않다.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열심히 학업에 몰두하는
것이 적용인데 틈만 나면 게을러지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지난주에도 학원을 안나가는 날이 있었는데, 전날
목장보고서 올리다가 2시간 쓴 것이 날아가버려서 좌절하고 잠든시각이 3시였더라 라는 이유로 늦잠을 퍼질러 잤
던 것이라. 그래서 하루종일 찌질하게 있다가 아~난 역시 안돼 하고 찌질한 나를 묵상하는 것을 잊는데에는 만화
게임 야동이 최고라며 중독을 만끽했다. 예배 마지막에 기도하는 시간에 너무 죄송하고 찔려서 개처럼 울었는데
오랜만에 같이 예배를 드린 어머니께서 등을 토닥여주시며 위로해주셨다.(역시 우리 어머니들은 다 아신다는...)
내 이런 찌질함과 죄악도 가죽옷으로 가려주시고 예수님도 대안으로 주신다니 예배와 공동체에 붙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기도제목>
태원: 1) 외할머니 건강하시도록
2) 추석 때 아버지 생각하며 기도하기를
3) 큐티할 수 있도록
4) 어머니 건강위해서
5) 음란함 피할 수 있도록
주연: 1) 일대일양육 기도로 준비잘하도록 ( 신결혼의 시작을 양육으로!)
2) 추석 집 갔다오는데 잘 보내도록
3) 점을 뽑았는데 잘 아물수있도록( 이제 꼬옻..아니 곧미남으로!!)
경오: 1)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2) 아버지 사랑할 수 있도록
3) 일대일 양육 기도로 준비하도록
4) 각종중독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