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목장에도 새로운 아가들(?)이 왔어요. 수련회에서도 깜찍함으로 눈에 띄던 이주현과 얌전하고 너무 여성스러운 노다연. 88년생들의 영향으로 평균연령이 확~낮아진 기쁨과 적용하는 수준은 갑자기 확~높아진 나눔을 했어요.
저희는 우리에게 사두개인 같은 모습이 있는지, 또 우리들교회에 다니면서 달라진 모습들에 대해서 나누었어요.
지민은 지금까지 사두개인 같은 삶을 살았어요. 딴사람들이 힘들어하면 그것을 왜 힘들어해 이런식으로 하면 되잖아.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애들을 정죄하고, 따지기를 좋아했어요. 작년 9월 고난을 통해서 이것이 죄라는 것을 알았고 고치려고 노력중이예요. 또 계속 이성적으로 살던 지민이에게 감성적으로 다가온 것이 있었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막으셨어요. 왜 막으셨을까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민이를 너무 사랑하셔서 지민이가 멀게 돌아올 것을 미리 막으신 것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다연이는 의심을 잘 안하는 편이예요. 논리적인 친구가 있는데 말씀을 전하다가 성경은 구전동화처럼 계속 전해지다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며 이것저것 따지며 말을 하는데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설득당한 것 같은 사건이 있었어요.
아빠가 많이 미운데 (가족에 무책임하시고 가장의 역할을 안하고 자기일에만 충실하서 엄마와 다연이를 너무 힘들게 하고 밖으로만 돌기 때문에) 어느 순간 회개하게 되었어요. 가족들이 사랑해줬으면 안그랬을텐데..
방학동안 아빠 수종들기를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까지는 다연이의 열심히 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아빠가 힘들다고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는 흘리고 하는 일이 많았어요. 이제는 다연이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 섬기듯 잘 섬기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도 했어요!! 기도많이할께~! ^^
주현이는 교회오기 전에는 싫고 좋음이 표정에서 다 드러났었어요. 싫은 사람한테는 말도 안하고 안 걸어도 되는 것에 딴지걸고.. 말씀을 듣고 잘못했구나 깨닫게 된 것에 감사했어요.
주현이는 중3때 유학을 갔어요. 혼자가게 되었는데 홈스테이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하게되었어요. 부모님의 욕심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한 것에 너무 미웠어요. 3개월 동안은 너무 힘들었어요. 친구 사귀기도 너무 힘들고 외롭고.. 그러다가 조금씩 친구도 사귀게 되고 잘 지낼 수 있게 되니까 나도 혼자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으로 자화자찬하면서 지냈어요. 사람들과 친해지니까 이제 공부에 욕심이 생기게 되었고 인정받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숙제를 해갔어요. 미국 시민권이 있기에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욕심으로 유학을 갔었다. 이제는 승부욕을 많이 내려놓았어요.
진주 언니는 수련회에 가서 나에게 주신 소명을 알려 달라고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뚝 끊겼는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하다 보니까 내 이성이 가로 막았어요. 목사님 말씀을 듣고 감탄하고 아~그렇구나 관람자역할만 열심히 했지 회개하고 돌아오지는 않았어요. 교만하기 때문에 말씀을 전하라고 했지만 귀찮고 나만 잘살면 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많았어요. 중보를 못하는 것도 항상 이성이 튀어나와 막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들교회에 오면서 혼자만의 세계를 잘라 주셨어요. 자기 연민, 자기 생각.. 자신만을 묵상했었기에 냉소적이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오게 하셔서 목장모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변한 것이라서 감사했어요.
저도 다른 사람을 정죄하면서 따지는 것을 좋아했어요. 말씀이 들어간 지금도 역시 변화하지 않고 따질 것을 찾긴 하지만 이제 죄인 것을 알았으니 정죄하기 보다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할 것을 찾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우리들 교회에 와서 달라진 것은 3년만에 간신히 변하게 된 것인데 가족에 대해서 기도하게 된것이예요. 내 사건 내 고난에만 얽매여 있었는데 이제서야 안 믿고 있는 친척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계속 생각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기에 생각안하고 기도 안하려고 자기 묵상에만 힘썼었는데 이제는 너무 안식을 주셔서 기도할 수밖에 없게 만드셨어요. 이제는 친척뿐만이 아니라 주위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입니다.
황진주 : 용돈기입장 일년동안 꾸준하게 쓸 수 있도록
부모님께 인사부터 잘할 수 있도록. 잘 섬기기
중보기도 할 수 있도록
류지민 : 질서에 순종할 수 있도록
내 생각을 말할 때 온화하고 섬기는 태도로 말할 수 있도록
나를 죽일 수 있도록
수련회때 받은 믿음 쌓일 수 있도록
나다연 : 아빠가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강퍅한 마음 누그러지도록)
계획하신 뜻 물어보며 갈수 있도록
이주현 : 유학 때문에 지금 고3생활을 해야 하는데 큐티로 잘 지낼 수 있도록
최송이 : 집, 직장에서 질서에 순종할 수 있도록
내 기도 하듯이 중보기도 할 수 있도록
황환희 : 겸손해 질수 있도록
십자가 지고 잘 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