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또래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내다.
작성자명 [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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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5.31
아주 오랜만의 또래모임...
처음해보는 것이라 기대반 우려반으로 모였는데 역시나 80년생들은 달라도 뭔가
달랐다. 처음에 흘렀던 아주 짧은 어색함을 뒤로하고부터 이들은 언제 우리가 처음
봤냐는듯 모임에 임했다. 활발한 지방방송과 통제안되는 이야기들...ㅋㅋㅋ
그리고 교회에 원하는 것으로 그동안 모두 쉬쉬했던 앉아있는 베이스를 당당히 서도
록 과감히 발언하여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일명 베이스양이라 불리우는 양모씨 아들 희윤군은 이렇게 증언했다.
아.. 이런 반응이 나올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일어나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부디 베이스양에게 용기를 더욱 붇돋아 주시어 앉아있는 베이스를 당당히 서도록 하
는데 여러분 모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또래모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어지는 저녁식사와 tea time을 통해 이
들은 그동안 우리들 교회에 숨어있던 같은 또래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알게 된것
이다.
그중에서 주희의 등장은 과히 그 등장만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침에 틀림없었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리더쉽으로 자매들의 정신적 지주가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가난한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여 기분좋게 한방 쏠줄 하는 관용과 재력...
그것은 가히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도 같은 일이였다.
철없는 이(또래장)의 장난에도 늘 웃음(?)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사람들을 앞도
했던 것이다. 정말이지 80년생들의 대단함을 보여준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반면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현금 한푼도 없이 오로지 교통카드만 가지고
집에간 이가 있으니 그는 배고픈 예술가의 길을 묵묵히 가는 정민이였다.
그는 홍대에서 동양화를 그리며 배고픔을 동양화로 승화하고 있던 것이였다.
그의 작품전시회가 6월 13일 부터 17일에 있다고 한다. 모두들 예술의 혼이 담긴
그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참고로 관람료는 없고 그는 후리지아꽃을
좋아한다고 증언했다.ㅋㅋㅋ
한편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이도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형배....
문화적인 차이가 많이 나는 그곳...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미국...
바로 카츄사에서 열심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그... 다부진 몸과 팔뚝의 힘줄은
가히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다들 구경하시라...ㅋㅋ
복귀하는 그 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나영이가 먹기 싫다는 음료수를 대신하여
바꿔서 마셔주는 매너와 과묵함으로 무장한 그.... 정말이지 남자인 내가 봐도 멋있
었다...
그의 바디라인이 정직했다면 바디라인의 굴곡이 심한 이가 있으니 그의 이름 광수..
그는 다부졌다는 표현보다는 만지고 싶어진다는 표현이 더욱 잘 어울리는 이다.
더욱이 그의 옷은 그의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라인과는 달리 그의 마음은 순수하고 착하기 그지 없다. 감히 아무도 살 엄두
를 내지 못한 탕수육을 사겠다고 말하는 그 용기... 우리는 그 모습에 기쁨을 감출
수 없던 것이다. 근데 계산할때 했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하지만 우리가 어찌 한사람만 돈을 내도록 할 수 있단 말인가... 탕수육에 일조하도
록 떠밀려난 이가 있으니 그는 바로 희윤....
그렇게 떠밀려나도 웃음을 잃지 않고 화한번 안내는 그 넓은 마음은 정말 측량할 길
이 없다. 그의 마음은 깨끗한 바다와도 같다. 바쁘지만 언제나 주님을 우선시 하려고
노력하고 조용하지만 강한 믿음을 지녔으며 그리스도의 도를 늘 닦는 사람이다.
여유있는 웃음과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편안함은 새신자들에게 너무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늦게 와서 원정이가 맛없다고 평가절하한 냉면을 당당히 시키며 맛있게 먹었다고
반문해준 준기.... 그의 용모는 평범하지 않았다. 살짝 들어나는 교정기는 왠지 보기
싫은것이 아니라 그에게 친근감이 들도록 해주었다. 가끔씩 던지는 말한마디 한마
디는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또래모임을 가고픈 마음을
누른채 행사부의 리더의 말씀에 순종하여 남아서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에서 성실
함을 볼수 있었다. 참고로 정민이도 같이 남아서 일을 했다. 둘다 성실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웃으면 눈이 없어지는 나영이는 모임내내 눈을 뜨지 못했다 그의 눈을 뜨게 하고 싶
었으나 마음이 너무 좋은 나영이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너무도 잘 들어주고 너무 잘
웃어주는 요새 보기드문 좋은사람이였다. 그의 앞에서 밥을 먹었던 정신없고 철없
는 이의 말도 안되는 질문과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준 것만 봐도 그는 확실히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갸냘퍼 보였지만 이야기 해 볼수록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나가고자 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또한 원정이와 더불어 호응 100%의 관중으로서 또래모임에 충실했다.
마지막으로 조용한 듯 하면서도 할 말 다하는 원정이가 있었다. 차분해 보이는 모습
처럼 그는 말도 차분했고 겁나게 오버하는 이가 적응이 안될텐데도 차분히 대하는
모습에서 엄청나게 좋은성격에 소유자로 인식되었다. 또한 옆에 나영이가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 메뉴하나하나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이것이 무엇인지
맛은 어땠는지 설명해주고 도와주는 모습에서 그가 조용하지만 옆에서 잘돕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쉬운 것은 준기에 의해 냉면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였다는 것이 밝혀서 아쉬웠다. 묵묵하게 돕는 성품을 지닌 자로 여겨졌다.
다쓴줄 알았는데 집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집에 간 현석이가 있었다. 식사를 하고
픈 생각이 너무 많았지만 가정적인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할
줄 아는 효자인거 같다. (너무 비약인가?ㅋㅋㅋ) 서글서글하면서도 재미있게 말
하는 사람... 모임을 시작할때 어색해하는 나에게 말도 걸어주고 관심을 보여준
그는 붙임성이 좋고 특이한것을 좋아하는 거 같다. 나에게 말을 걸어주다니....
말이 많다는 이유로 또래장을 뽑힌 이가 있으니 그는 아주 정신이 없고 대책이 없으
며 산만하고 오버를 잘한다. 그런 오버를 받아주는 또래들의 용납하는 마음이 없었
다면 그는 정신없고 시끄럽다고 벌써 왕따를 당했을 것이다. 처음보는 친구들이 많
았는데 나의 독특한 취향(희윤과 광수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는..ㅋㅋ)도 개그로서
받아주는 (진짜로 받아들인 사람도 있을듯... 아마도 나영이?ㅋㅋ)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이상으로 80또래모임에 모인 이들에 대한 첫인상과 모임에서 있었던 단편적인
일들을 글로서 엮어보았다. 이짧은 글로서는 그날의 엄청난 일들을 다 기록할 수
없다. 그리고 아직도 80들의 가능성과 보여지지 않는 것이 많음을 알수 있었다.
베일에 싸여진 인물로는 일명 양사장이라 불리우는 세진.. 그가 안보임으로 그의
대한 신비로움은 증폭되었으면 모두들 그의 부재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어여
컴백하길... (모두들 기다리고 있어 세진아..)
또한 잠시 왔다가 아쉬움을 뒤로한 이승민이 있었다. 좋은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요즘 아주 용감해짐을 볼 수 있다. ㅋㅋㅋ
하여간 승민이의 존재는 우리에게 말씀으로 끌어당겨주는 구심점과같은 존재임에
는 부인할 자가 없을 것이다. 그는 걸어다니는 적용사전이다.
이상으로 80또래모임에 대한 보고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