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눔은
내가 거하는 장막은 무엇인지
약속 가운데 있으면서 비웃음으로 일관하는 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지적하신 것을 끝까지 잡아야 하는 게 무엇인지
영적인 후사를 낳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나누는 하루였습니다.
또 세영언니가 회사를 나오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 양심의 소리를 주셔서
잘 마무리짓고 나오게 된 사건을 오픈함으로써…
세상적으로는 손해를 보지만 자기 죄를 보고 사람을 얻게 되는 사건을 보며
복음을 전하는 게 나의 수치를 오픈하고 전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셨어요.
* 목장나눔
도현오빠 : 혈기를 잘 다스리지 못하는 한 주를 보냈는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나의 적용이라 생각하고 들었지만
처음부터 아픈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픈 이야기로 끝나는 아버지를 보면서
결국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안의 모습을 보았어요.
나의 장막은 결국은 아버지인데,,, 이런 가족을 보면서 낙심하며
과연 내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세상적인 근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연 우리 가족은 회복될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비웃음으로 일관하였고요.
생활예배, 큐티가 와르르 무너지며 건강하지 못하는 나를 봤구요.
직장을 치신 이유도 내가 자꾸 가정이 아닌 직장으로 도망가려 했기 때문에 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진희 : 저의 장막 역시 가족인 것 같아요. 도현오빠와 달리… 전 가족이 우상이라서
어머니가 아프시면 항상 제 것을 다 집어던지고 가려고 했거든요.
그나마 우리들교회 나오니까, 이 시간에 여기 앉아 있어요.
말씀 들으면서 생각하게 된 건… ‘일’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말씀과 사랑이 있는 동화를 만들어주고 싶어서 광고회사를 던지고 나왔는데
어제 국내유아교육전과 해외일러스트 원화전을 보고서는 낙담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영어에 미친 엄마들과 대기업을 상대로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잘 그리는 작가가 많은데 우리 작가들이 그만큼 그릴 수 있을까?’
그러면서 자꾸… 광고회사로 돌아가고도 싶고, 미리부터 걱정하고 의심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십일조를 하면서도 자구 줄어드는 퇴직금 보면서 기뻐하지 않고…
전 가족도 물질도 직장도… 항상 가진 게 많아서
말씀 보고 내려놓을 때마다 은근 슬쩍… 교만이 따르는 게 큰 장막인 것 같아요.
도현오빠 : 십자가니, 세상이니 항상 하나님은 물으시잖아. 육적인 선택을 해서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당연히 우리는 육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고.
하지만 우리의 수준이 사라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이끌어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결국은 하나님께서 나를 만들어주시지 않겠니.
세영언니 : 내 장막은 식구들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 안에 고독함이 많았는데… 단 한 사람도 영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사춘기가 지나면서는 엄마를 지켜주고 케어해야 했고…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도 회의적이었어요. 우리들교회에 와서 결혼이 행복이 아닌 거룩임을 알게 되었고요. 내 어머니가 저에겐 사라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품는 게 자식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라요. 어릴 때 응석을 부리지 못한 것 때문에 커서 남자를 만날 때 응석을 요구하는 저를 봐요. 그것도 어머니가 나가시면서 못하게 됐지만, 오히려 가족을 흩으시면서 제사도 없어지고… 그런 게 은혜인 것도 같아요.
도현오빠 : 김한호 집사님이 말씀하시기를 환경은 발버둥칠수록 늪과 같대.
전혀 뒷바라지 안하신 아버지 밑에서 나 역시 발버둥치며 살았는데 계속 빠지게 되더라고.
환경은 내가 개선할 수 없고 초월해야 할 문제인데 난 아직 머물러 있어.
집안 내력은 십자가로밖에 끊어지지 않는 거고…
세영언니 : 당시는 모르는데 지나고 나면 하나님한테만 매달릴 수 밖에 없던 게
최고의 은혜였구나 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나는 항상 너무 없이 살아서 돈 달라 떼쓰지도 못했거든요.
엄마는 나를 엄마의 삶을 바꿔줄 ‘로또’처럼 생각하고 키우셨고요.
도현오빠 : 우리 엄마도 내게 그래. 전도사가 되면 가족의 평화가 오겠지 싶으셨나봐.
그런데 내가 청년부 활동을 하니 처음엔 이해를 못하셨어.
지금은 엄마도 아버지를 섬긴 게 믿음이 아니라 성품으로 했다고 인정하시더라고.
시윤오빠 : 나는 내 삶에 순종하지 못하는 교만과 욕심이 장막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은 교직에 종사하고 싶었는데, 타협점을 찾아 일을 하는 게 너무 괴로웠던 한 주였어요. 교직을 하게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창작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남의 창작물을 만지며 사는 게 나를 옥죄여 왔거든요.
과연 주님이 기다림의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그게 장막이며 이뤄야 할 시간과 혼란에 봉착한 것 같아요. 삶에서 상황이 바뀌는 걸 인정하지 않는 내가… 보여요.
직장에서… 낮은자의 일을하며 순간 생색이 나는 거에요.
내가 교직에 있으면… 이런 생각이. 이건 낮은 자의 겸손이 아니잖아요.
세영언니 : 현실적인 게 가장 영적인 거라고 하잖니. 나는 오히려 네가 부럽다.
도현오빠 : 모두에게 절대치의 고난이 있으니까.
진희 : 저도 광고회사에서 8년을 일하다가 ‘생명있는 일’을 찾아서 동화를 하겠다고 나왔지만 찾아온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고난이 따르고 기쁨이 사라지는 걸 봐요. 하지만 8년을 일했기 때문에 그 일이 비춰지는 것만 좋을 뿐 생명이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장 회사를 그만두지 않은 건… ‘나의 꿈인가, 하나님의 꿈인가’, ‘나의 때인가, 하나님의 때인가’를 물었기 때문이거든요. 오빠 역시… 창작을 하고 싶어하는데 오빠의 꿈인가 하나님의 꿈인가를 물어야할 것 같아요.
도현오빠 : 그래, 세상에서는 우리가 만족함이 없는 것 같아. 내가 일로써 인정받으려고 하면 말야. 그래서 사람 살리는 것에 목적을 두라고 하시잖아. 내가 지금 매어있는 환경은 내가 세상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래. 내가 하늘에 속한 사람임을 알아갈 때까지 환경이 수고할 수 밖에 없는 거라고. 나 역시 좀 더 창조적인 일을 하고 싶었지만 항상 기계적인 일을 하게 됐는데 그 바람에 사람을 알게 되었어.
세영언니 : 나도 연극을 했었는데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거든. 하지만 주연을 빛내는 조연을 하면서도 내가 주연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비교와 열등감이 있었어. 어느 날, 그걸 본 감독님이 주연을 시키셨는데… 주인공으로서의 압박감이 엄청 큰 거야.
시윤오빠 : 그래서 기도를 해야겠어. 이젠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게 내 꿈이 되었거든.
진희 : 그러면… 우리들교회 중고등부를 하는 건 어때요?
저도 동화책 만들겠다고 유치부를 섬겼는데 6개월 열심히 하다가 결국은 내 열심에 쓰러져버려서 무단결석을 하고 있어요. 그걸 해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도현오빠 : 그래, 기회가 되면 아이들을 피부로 대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선교도 마찬가지야. 내가 하겠다 했지만 결국은 부딪혀 본 뒤에 포기하고 오시는 분이 많거든.
원식오빠 : 저도 어렸을 때 게임광이었기 때문에 꿈이 게임프로그래머였거든요.
하지만 진짜로 그 직장을 갖게 되고서 별 게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뭔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체득하고서 흥미가 사라졌고…
기술적인 막노동을 하며 기획을 하길 바랬는데, 기획자 세 분의 회의와 싸움을 보면서
직장은 좋아하는 일일지라도 고난 없는 곳이 없음을 깨달았어요.
나의 장막은 하나님이 이야기하시는 것을 못 듣는 거에요.
교회 오기 전에 성경엔 관심 없고 오직 성공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최고의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는 욕심에 사로잡혀 항상 게임만 연구하고 열심히 머리를 쓰니 오히려 더 못하게 된 거에요. 똑똑한 사람이 되려다보니 큐티도 안하고 하나님 말씀하시는 것을 안 듣고요…
지금은 조금이나마 말씀 읽는 시간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과부하 현상이 해소되었어요.
말씀 보는 시간을 더 늘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까 시간의 십일조도 하고 싶은 맘이 생겨요.
도현오빠 : 그래, 신비를 맛 봤구나. 급한일보다 중요한 일을 찾으라고 하잖니.
말씀이 갈급할 때까지 환경이 나를 위해 수고해줄 수 밖 없어.
자존적으로는 알 수 없고 부딪혀서 머리가 깨져야 하늘을 볼 수 있게 된댄다.
이번 주는 하나님 약속을 비웃을 수밖에 없는 내 안의 사라를 고하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두려움을 물리치자.
* 기도제목
원식오빠 : 아버지에게 믿음이 없으신데… 전도하기 전에 내 안에 구원에 대한 애통함이 먼저 생기길
시윤오빠 : 동생 유시진이 우리들교회에 조금 긍정적이 되었는데 조금 더 들려서 우리들 교회로 인도되길
세영언니 : 학교등록금을 4월 10일까지 마련해야 하는데 직장을 나오게 되었고 기독대학원은 학자금대출이 어려워서 모든 게 막힌 상황.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인도해주시길.
또 다음 주에 어머니 환갑이라 부산에 내려가는데 가족을 만나면 항상 영적인 단절로 인해 무뚝뚝해짐. 그래서 일대일양육 적용으로 근래 있었던 직장고난을 간증하는데 하나님 지혜로 전달할 수 있기를.
진희 : 어머니 암검사결과가 금요일에 나오는데 정말 기도가 안 나옴. 자식된 도리로 결과가 괜찮기를 기도하고 싶지만, 이것이 가족구원의 사건일 경우엔… 그럴 수가 없으니… 하나님 주신 사건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토라져 있는 나를 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니 하나님의 방법을 100% 신뢰하길. 그리고 어머니가 의정부에 있는 목장에 참석하실 수 있길.
도현오빠 : 집안에 영적인 전쟁이 있는 것 같음. 상태가 좋은 주일 새벽에 항상 깨서 대적기도와 방언기도를 하게 되는데… 영적으로 담대해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