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성목장 첫 만남 이야기
작성자명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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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9.12
안녕하세요, 양희성목장의 부목자 김현아입니다.
어젯밤부터 척척 올라오는 목장보고서들을 보며, 부담 또한 척척 쌓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더 많이 쌓이기 전에... 그리고 까먹기 전에--;
담대하게 올리고자 합니다.
게시판에 처음 올리는 글이자 첫 목장보고서네요.
읽어주시고, 저희 목장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어제 저희 목장은 모두 6명이 두 대의 차를 나누어 타고 스카이락에서 모였습니다.
양희성 목자님과 새신자나 다름없는 저, 그리고 새로 등반하신 현성오빠, 이야기가 가득한 형수오빠, 예리한 분위기메이커 제은이, 목장의 얌전한(^^?) 꽃 지수 이렇게 여섯 명이 둘러앉아 처음엔 잠깐 서먹한 기운이 맴돌기도 했으나 저희는 나이야가라 를 외치며 연장자와 연소자가 서로를 격려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며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74또래 현성오빠는 어렸을 때 이민을 가셔서 한국에 오신지는 4년 정도 되셨답니다. 지금은 모 어학원의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고 계시고요, 캐나다에서 인터넷으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시는 어머님의 권유와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친구분의 인도로 두 달 전에 처음 우리들교회에 나오셨다가 어제 등반하셨습니다. 현성오빠의 등반으로 목자님의 예상보다 연령차가 크게 벌어지긴 했지만..^^; (가장 어렸던 지수는 85또래^^) 저희 목장 구호는 나이야가라입니다. 아르헨티나에도 계셨던 현성오빠는 스페인어도 잘하신대요^^ (본인은 알아듣기만...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지난번 수요모임에도 나오셨다는 현성오빠는 앞으로도 주말의 유혹을 뿌리치고 주일에 일찍 일어나서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셨어요. 우리 목장의 든든한 큰형, 큰오빠이십니다^^
77또래 형수오빠는 화석과 보석과 그 밖의 다양한 광물(?)을 수집하는 콜렉터 이셨답니다. 외국에 자주 나가서 진귀한 화석과 각종 원석을 직접 채집하고 들여오는 일을 하셨는데 우리들교회에 오고 나서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을 놓으셨대요. 굴곡(을 표현한 제은이의 액션이 잊혀지지 않네요ㅎ)이 많은(?) 삶을 사신만큼 유쾌한 재담으로 대화가 끊길 틈을 안 주신 형수오빠... 지난번 목장에서는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시다, 자칫 왕고가 되어 서운할 뻔 했던 것을 현성오빠의 등장으로 한시름 놓으셨다는..ㅎ 앞으로의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80또래 제은이는 나눔의 흐름을 절대 놓치지 않고 상당 부분 주도하는 예리한 물리학도로 80의 또래장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예술가 목장에서 유일한 남자이자 부목자로서 나름의 애환도 있었지만 은혜 또한 컸다고 합니다. 이번엔 형들이 많아서 좋다고 하면서도 내심 자매의 등반 또한 무척 반길 것임을.. 나눔을 통해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부목자로서 또래장으로서 보고서 작성에 은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가끔씩 부탁하고 싶어지는군요. 제은이는 계속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이 있지만 직장도 고려하고 있고, 진로 문제로 고민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의욕을 많이 상실했고, 공부와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되찾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85또래 지수는 똑소리나는 목장의 꽃이자 막내입니다. 보호와 교육이 결합된 보육(edu+care, 그냥 교육과는 다릅니다!!)을 전공하고 있고 때로는 얌전하게, 때로는 눈에서 빛을 뿜으며 나눔에 참여했습니다. 초반에는 잠잠히 오빠들의 얘기를 듣고만 있다가 조용하다 는 말을 듣고는 지난번에도 희성목자님의 목원이었기에 내숭을 떨고 싶어도 떨 수가 없다며! 이윽고 거침없는 나눔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여러가지 힘든 부탁을 해오는 친구를 진정으로 섬기지 못한다는 고백과 함께 개강이 기쁘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어 목장 모임 후에 바로 학교로 돌아갔는데, 그 마음이 이해되어졌습니다. 그리고 전에 함께 러시아로 선교 여행을 다녀왔던 예전 교회의 친구가 이번에 키르기스스탄으로 선교여행을 떠나는데, 여행이 우선이 아닌 선교가 우선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 세심한 자매입니다.
80또래 저 현아는 7월에 첫 주일예배를 드리고 수련회를 다녀와서 조원정 목장으로 등반했다가 이번에 양희성 목장의 부목자...로 임명받았습니다. 올 2월에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는 내려놓아도 대학원은 내려놓지 못하던 제가 이제는 대학원도 내려놓고, 여전한(저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우리들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얼떨결에 등반한 이후에도 힘들 때마다 내가 공동체에 잘 속할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부목자로 세워주신 것을 보고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솔직히 기쁜 마음도 컸습니다. 뿌리를 옮겨 심는 과정에서 누구와도 속시원히 상의할 수 없어 하나님만 의지한답시고 때로 투정하며 항의하며 그렇게 용기 내어 두어 달을 버텼는데, 하나님께서 이제 버티지 말고 이미 마음이 와 있는 이 공동체에 잘 속하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목장에 대한 기대가 모락모락 솟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수련회 이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쥐구멍을 찾느라 부끄러운데, 지금껏 말씀을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는데, 덜컥 부목자로 세워져 정말 기도하게 됩니다. 공동체에 잘 속하여 붙어있도록, 지체들을 섬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말씀이 더 많이 들려 끊임없이 저의 죄를 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참, 저는 80또래 김현아C입니다.^^ 새로 등반한 미모의 김현아 자매는 저와 같은 80또래로 김현아D랍니다. 김현아Z까지 우리들교회로 인도되어 온다고 해도... 저는 절대로 샘내지 않고 감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78또래이시자 우리 목장의 목자님이신 희성오빠는 이전 목장의 목원이었던 지수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계신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아도 경건의 능력 또한^^ 겸비하신 목자님이십니다. 군에서 훈련받는 중에 몸이 아플 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고, 우리들교회로 온 이후 옛 습관들과 멀어지고 성품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하신 목자님은 현재 샐러리맨(목자님표현^^) 이십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순종하여 갈 수 있도록, 직장을 위해서도 기도중이라고 하셨고요. 첫 목장 모임을 기대와 기도로 준비하신 목자님은, 새로이 중고등부 교사로 섬기게 되어 체육대회에서 흘린 땀이 채 가시지 않은 몸으로 목장 모임을 이끄셨습니다. 이번 주부터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바쁜 시기를 맞으셨다는데, 바쁜 일정 가운데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회사 동료들과 목원들을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닫혀 있는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또 믿지 않으시는 할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첫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83또래 관호와 전은정 자매(몇 또래이신가요?)와의 만남을 우리 목원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이야가라 목장의 나눔이 앞으로 더 풍성해지고 깊어지길 기도하면서... 기도제목을 올립니다.
-김현성: 주말의 유혹을 뿌리치고 주일을 마음으로 준비하여
교회에 계속 빠지지 않고 나올 수 있도록
-김형수: 건강 유지
-김제은: 진로문제(대학원), 공부와 말씀에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의욕 회복
-문지수: 새학기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으로 선교를 가는 친구에게 영혼 구원이 우선이 될 수 있도록
-김현아C: 진로문제(대학원), 안전한 집 잘 구할 수 있도록
-양희성: 할아버지 구원을 위해, 직장(원하시는 곳에 순종할 수 있도록),
믿음의 배우자, 사람들을 섬기는 마음을 주시길.
공통 기도제목:
-여전한 방식의 치우치지 않는 삶...
-관호 형제와 은정 자매가 예배와 목장 모임에 참여하고 공동체에 잘 속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