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학교 4주차였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절반 가까이 왔다 생각하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놀이란 무엇인지.. 그 근본적 의미부터 파헤쳐 보았습니다.
놀이는 단순히 아이들이 하는 것,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놀이가 인간의 기본 욕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놀이를 통해 얼마나 통합적인 발달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는 어떤지.. 그 속에서 놀이를 하지 못해 미디어가 점점 삶을 파고드는 현실과 어떻게 하면 뗄 수 없는 미디어를 현명하고 바르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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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나는 부모로서 자녀에게 미디어 사용의 좋은 모델인가? 고쳐야 할 습관은?
Q2) 나는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는 부모인가? (놀이 유형)
A집사님: 1) 폰을 자주 하지는 않는데 혼자 있을 때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로 폰을 본다. 회피로 휴대폰을 쓰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폰을 하면 아이들이 거절로 느끼는 것 같다. 2)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하는데 승부욕이 세서 절대 지지 않으려 한다. 욕심이 있어 놀이를 내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것 같다. 나보다는 아이들 위주로 해야 할 것 같다.
B집사님: 1)미디어를 아이 앞에서 보지는 않는다. 그래서 tv도 버렸지만 급하게 주문해야 해서 폰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아이가 폰을 달라고 하면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수 있도록 노트 기능을 하게 해주는 제한형이다. 2) 놀이는 주도형인 것 같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알려주고 새로운 걸 제안해서 재미를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BS 다큐멘터리에서 나왔듯 안내문에 방법이 써있으면 나는 그러한 지시 사항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하는 생각이 강하다. 아이에게 맞춰줘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둘째를 보면서 첫째의 요구에 맞춰 놀아주지가 쉽지는 않다.
C집사님: 1) 나는 평소에 폰만 계속 보고 있다. 아이가 29개월이라 상호작용을 잘 못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가 놀이를 하라고 해도 옆에 앉아서 따라는 하지만 수시로 폰을 본다. 무언가를 하자고 해서 하다가도 혼자 또 다른 걸 하니 아이랑 노는 게 재미가 없다. 그래서 몰래 폰 하는 게 더 재미있는데 아이는 다 알아차린다. 밤에도 남편과 번갈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남편이 읽어줄 땐 난 폰을 한다. 2) 놀이는 에너지가 없어 아이를 주도하진 못한다. 그래서 방관형이면서 자유형인 것 같다. 아이가 주도성과 고집이 강해서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니 내버려두는 편이다. 아직 미디어는 노출시켜주지 않았다.
D집사님: 1) 시간을 정해두는데 그게 내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에 많이 봤다 싶으면 안 보여주고 어떨 때는 더 보여준다. 들쭉날쭉한 편이다. 평소에 나는 휴대폰을 잘 하지 않고 태블릿으로만 아이들에게 미디어를 보여주기에 아이들은 폰보다는 태블릿에 집착하는 편이다. 2) 첫째 때는 주도형이었는데 둘째를 낳고는 방관형이 된 것 같다. 첫째와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하는데 그런 날은 첫째가 짜증을 확실히 덜 낸다. 아들이 둘이다보니 둘이 잘 놀 때는 내버려두고 싸울 때만 개입한다. 그러다보니 자유형과 방관형이 섞여있는 것 같다.
E집사님: 1) 모든 걸 검색하는 편이다. 아이들 앞에서는 가능한 안 하려고 하지만 놀러를 가도 계속 검색을 한다. 2) 방관형이자 자율형이다. 할 일이 있으면 찝찝해서 아이와 놀아주는 건 뒷전이고 집안일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아이가 혼자 잘 놀면 내버려두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같이 놀 때는 자율형인데 아이와 노는 것이 재미가 없고 리액션을 크게 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요즘 직업을 가지려고 공부를 시작했다보니 아이들이 없을 때 공부를 하게 되고 아이들이 하원하고 집에 오면 그 때 집안일을 하게 된다. 첫 째는 놀이에 대한 욕구가 너무 강하다. 놀이터에서 2시간을 놀아도 부족해하고 운다. 그러나 내가 30분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줘야겠단 생각이 든다.
F집사님: 1) 무언가를 주문하거나 필요한 일이 아닐 때는 평상시에 아이들 앞에서 폰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에너지가 많고 평소에 일이 우선이다 보니 가만히 앉아 TV를 보는 시간이 아예 없다. 그래서 집안일을 하거나 이동하면서 미디어를 본다. 그러다보니 음식을 하거나 빨래를 할 때에도 집안에서 늘 폰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다. 폰을 조금 분리해야 할 것 같다. 2)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학습형이었던 것 같다. 무언가 활동을 할 때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뭘 배우고 있는지 궁금해서 알아보려하고 질문했다. 그러다 이제 아이들이 좀 크고 놀이도 아이들에게 맡겼더니 아이들과 노는 게 너무 재밌게 느껴졌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재밌게 잘 놀 때는 개입하지 않고 내버려두는 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각자 하고 싶은 놀이를 하나씩 들어주고 저녁에 해주려 하는데 함께 하는 시간이 길지 못할 때는 저녁에 5분 마사지 놀이라도 하며 스킨십하고 대화하려고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