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6. 1강
강의 : 이성원 초원님
참석 : 박지현,이미선, 하수진, 이지성, 김은정,김윤하
<나눔 제목>
1. 나와 나의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했나?
박지현 -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엄마와 관계가 좋지 않았는데 엄마는 내가 공부를 하기 바랐지만 나는 피아노를 하고 싶었다. 부모님이 예고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셔서 관계가 더 틀어지고 대학 때까지도 결혼 전까지도 엄마는 내 꿈을 짓밟는 존재라고 계속 생각했다.
아이를 낳고 힘들어서 내 아이를 봐 주어야 해서 엄마를 찾게 되었고 맡기게 되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친정엄마와 떨어지게 되었고 지금도 큐티하고 내 죄가 보일 때는 좋았다 또 미웠다가 하며 반복되고 있다.
이미선 - 할머니의 사업을 물려주는 과정에 생긴 가족갈등과 작은 아버지의 알콜중독으로 내가 어릴 때 할머니에게 입양되어져 키워졌다. 그 일로 생겼던 원망이 내 아이를 키우면서 올라오게 되었다. 지금 아이와 관계가 쉽지 않다.
하수진 - 삼남매 중 막내인데 자수성가 하신 아버지 밑에서 가정의 분위기를 위해 시키는 대로 하고 공부를 잘했어야 했다. 아버지도 내가 막내니까 예뻐하셨다. 성취지향적인 아버지와 그렇지 않은 어머니의 가치관의 차이로 다투시던 두 분 사이에서 부모님 두 분 각각과나는 사이가 좋았으나 두 분 사이에 서면 시끄러웠던 가정으로 인한 열등감으로 자신감이 없다. 내가 잘해야만 집이 조용할 것 같은 강박이 있고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
이지성 - 1남 3녀 형제 중 셋째 딸이라 관심을 못 받았고 늘 인정받고 싶어했다. 온유한 아버지와 소녀같으나 일 중심적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공부를 중요시하지 않으셨던 엄마가 불 끄고 자라고 하면 몰래 불 켜고 공부하며 컸다. 부모님이 미국에서 공부하실 때 태어난 두 언니는 시민권자라 일찍 미국에 갔었고 나도 가고 싶었으나 얘기하지 못하다가 어렵게 얘기했는데 의외로 쉽게 허락하여 일찍 유학을 가게 되었다. 비자문제로 힘들게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한국에 와서 미국에서 고등학교 때 만났던 첫사랑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결혼 전 가정은 화목한 편이었으나 결혼 후 관계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다.
김은정 - 3남매 중 큰 딸이다.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일을 그만두시고 외도를 하였고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부모와 실제로 같이 산 시간이 길지 않다.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의 외도를 확인하며 아빠가 주는 돈도 쓰기 싫어했고 아버지를 미워하느라 공부를 안 해버렸다. 시골이라서 어릴 때부터 대구로 유학생활을 하며 결혼할 때까지 오래 교회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니 내 것이 갖고 싶은 마음에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소개로 24살에 일찍 결혼을 했다. 시어머님이 목사님 큐티 모임을 나가셨었고 중국 선교사로도 활동하시다보니 우리들 교회를 소개해주셨다. 친정 어머니가 최근 암 수술을 하셨는데 요즘 2주에 한 번씩 만나기는 하나 어머니와 잔정이 없고 친정과 교류가 잘 안 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친정에 잘 하지 못해 미안하면서도 관계는 그냥 그렇다. 특별한 원망이 있다기보다는 아버지는 불쌍하고 엄마한테는 미안하고 그렇다.
김윤하 - 1남 1녀 장녀이다. 자수성가한 아버지는 가부장적이고 학벌에 대한 압박이 심했고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아야 했기에 늘 순종적이고 희생적이었던 어머니는 무서운 아버지로부터 나를 지켜주지 못했던 우울하고 유약한 분으로 기억된다. 아버지가 심하게 매를 들며 남매를 직접 공부를 가르쳤었고 그때마다 영특한 남동생과 비교당하는 것 같아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와 계속 관계가 안 좋았는데 고3때 함께 여름 휴가를 가는 중에 교통사고로 아버지만 돌아가셨다. 사고당시 나 대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자책감때문인지 그 뒤로 어머니를 보호하는 역할을 주로 맡게 되었다. 지금도 친정 어머니의 주변 문제를 돌보고 해결하는 것에 마음이 힘들다.
2.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자녀의 문제는 무엇인가? 내 자녀가 어떻게 되면 제일 힘들까? (이것 만은 하지 않길 바라는 것)
박지현 - 6학년 딸 때문에 힘들다 어릴 때부터 징징대고 짜증이 많았고 말대꾸를 심하게 한다. 오늘도 짧은 바지를 입고 가는 딸에게 뭐라 했는데 그런 옷차림을 잘 못 보겠다. 주장이 강한 딸과 많이 부딪힌다. 이것만은 안돼 하는 것은 내 문제와 연관되어있다. 저녁에 해진 뒤 나간다고 하면 가슴이 뛴다. 어디에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자꾸 전화하고 캐묻게 되고 남자친구를 만날까 동요가 된다.
이미선 - 딸이 엄마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않을 때 혈기가 난다. 딸이 연극을 하는데 난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했는데 대본의 양이 적기에 확인해보니 대본 내용이 어려워 노래만 하겠다고 한 것이었다. 노력하지 않는 것 같고 연습량도 줄고 해서 선생님과 상의하니 아이가 원하는 선에서만 하도록 한것 같다. 엄마가 확인하니 창피하다고 한다. 아이가 요구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나는 내가 누릴 수 없던 것을 최선을 다해서 제공해주고 있는데 아이는 요구가 너무 많고 막상 시켜주어 할 때면 아이는 내 생각만큼 열심히 하지도 않는다. 아이와 소통이 단절되어가고 있다.
하수진 - 4학년 아들 2학년 딸이 있다.
아들과 애착 형성이잘 안 되었다. 직장을 다니며 할머니가 양육했었고 남편과 종교문제로 많이 다투었는데 그 때문에 아이가 소아 우울이 생겼다. 어린이집도 안 가려고 했었고 1학년부터 괴롭힘을 당해서 학교를 안 가려했다. 학교만 잘 다니라고 했더니 공부에는 또 소홀한 것 같고 학교에서 혼자 돌아오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말이 없는 애라고 사람들은 얘기 하지만 사실은 아이는 너무 생각이 많은 아이다. 더 어릴 때는 혹시 우리 엄마가 집을 나가지는 않았을까 아빠와 싸우다가 엄마를 죽이지는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지성 - 3학년 딸과 1학년 아들이 있다.
둘이 싸우는 것이 너무 힘들다. 딸이 사랑을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드러내놓고 아들을 예뻐한다. 가부장적이고 강압적이며 분노를 못 참는 남편과 싸우게 되고 그래서 아이들이 아파하고 이 때문에 아이들이 잘 클까 두렵다. 아들은 내게 너무 애착을 표현하는데 딸과는 그렇지 못하다. 아빠 때문에 애들이 잘못될 것 같은 생각만 든다.
김은정-4학년 딸 2학년 아들이 있다.
딸과 나는 불안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 왕따 문제로 놀이치료도 하고 벌써 3번 학교를 옮겼다. 왕따에 휩쓸리면서 그 아이들에게 쥐어 산다. 학급 회장을 하면서도 왕따 문제를 일으키고 따돌리자는 아이들에게 휩쓸리는 자신에 대한 괴리감과 죄책감 때문에 아이 스스로 힘들어한다.
김윤하 - 4학년 1학년 아들이 둘 있다. 나도 큰 아이를 가졌을 때 대학원에 다닌다고 잠도 못자고 태교를 전혀 하지 못했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눈 맞춤도 잘 안 되고 잘 안기지도 않고 많이 웃지도 않았다. 고집도 세고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과 아이들과 관계형성에 어려움이 많았었고 피해의식이 있어 작은 자극에도 분노의 수위가 높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 때문에 늘 힘든데 크게 산만하다고 느낀적은 없어서 adhd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1학년 때부터 약을 복용하고 있고 여전히 학교에서 친구관계가 안되고 권위에 순종이 안 된다. 사회성이 부족해서 겪는 문제들이 제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