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부모학교 특강 [ 두려움을 넘어 사랑으로 ] 10조 나눔 보고서
▶ 나와 내 부모의 관계는 어떤가요?
이지혜 A
관계라는 것을 물어보면 기억이 안 난다. 부모와의 관계가 없었다. 같이 살고 먹여주시고 학교 보내주신 것이 전부 같다. 어려서부터 일방적인 구조였다. 부모의 사랑과 인정에 갈급했다. 부모님이 정서적으로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부모님을 인도하고 교회에 출석하고 계시다. 아버지는 등록은 하셨지만 목장예배 참석은 못 하신다.
자녀로 지지받지 못하고 당한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부모님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
엄마와는 동역자역할이 되었다. 아버지는 알콜중독이다. 정서적으로 안 드시면 안 되니 드시면서 지방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조서연
편애를 많이 받고 자랐다. 남동생은 엄마의 역할을 충족시켰다. 나는 눈에 차지 않은 딸, 못 마땅한 딸이었다. 자존감이 낮은 것에 대해 항상 엄마 탓을 했다. 내가 자존감이 낮으니 첫째아이가 자존감이 낮은 것 같다.
조유진 D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초5때 아버지께 맞고 소변이 줄줄 나왔다. 학교친구가 얼굴에 손자국을 보고 누구한테 맞았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말했다. 그 이후의 기억이 없다.
성인이 되어 정신과를 갔는데 담당선생님이 엄마도 폭력적이었다고 한다.
결혼을 해서 엄마를 보니 엄마가 이상했다.
이혜진 J
내가 5세 때 엄마가 자살로 돌아가셨다. 아버지랑 같이 살면서 새엄마가 자주 바뀌었다. 아빠는 강압적이고 무서웠다. 대화는 하긴 했지만 의논하는 대상은 아니였다. 마지막으로 새엄마가 오셨을 때 그분이 교회를 다니셔서 아버지가 교회를 다니셨다.
나는 결혼하고 나서 교회를 나오게 됐다. 아버지가 다니시는 교회가 목회자세미나에 참석하신 목사님이 하시는 교회이다. 아빠가 많이 변하시고 지금은 대화가 된다.
채수용
아빠는 친구와 술을 좋아하셨다. 하시던 일이 어려워지면서 엄마가 경제적인 부분을 많이 감당하셨다. 빨리 어른이 돼서 엄마를 돕고 싶었다. 경제적인 부분으로 부모님이 많이 싸우셨지만 연말이나 생일 때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많다. 교회로 인도해 준 이모들과 외갓집 식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릴 때는 무조건 아빠가 잘못했고 아빠가 무시가 됐는데 결혼하고 보니 아빠를 이해하는 부분이 조금 생기고 이래서 부부싸움을 하는 구나싶다.
▶ 내 아이의 어떤 문제가 나를 가장 괴롭히는지요?
이지혜 A
지금도 가치관이 변하지 않았다. 아이가 내 말을 안 듣고 반항할 때가 두렵다. 큰애가 2년정도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정신과를 다니면서 아이가 내 몸에 자기 다리를 올리더라. 아들이 나를 거부하는 모습이 인정이 안 된다. 아들이 분노를 표출할 때 두렵다.
아들은 아빠는 무서워한다. 6세 때부터 엄마를 갖다 버리고 싶다고 하고 말을 함부로 했었다. 그럴 때 나는 대응을 못하고 말을 못 했다.
나 스스로 강박이 있으니 집이 어질러있는 꼴을 못 보니 그때 분노를 표출했다. 아들이 인상이 쓰려고 하면 공포가 밀려온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나의 짜증을 보고 살아왔다. 교회나 외부에서 나를 개무시 할 때 제일 힘들다.
조서연
아이를 창피하고 부끄러워하는 부분이 괴롭다.
아이가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인지는 되는데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 5세 때 진단을 받고 지금 8세이다.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만났다. 소통이 안 되는 것이 힘들다. 대화가 잘 안 되니, 대화가 잘 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힘들다.
조유진 D
아이가 ADHD이다. 딸아이가 5세 때 나를 피멍이 들게 때렸다. 집중력이 100명중에 95등이라고 한다. 너무 어려서 약은 먹지 않고 놀이치료를 받았다. 지금 초1인데 괜찮아진 듯 했는데 난독증이라고 한다.
시험을 봐도 문제를 못 읽으니 다 틀려왔다. 아이때문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이 책임지시겠지 하는 마음이 있다.
내가 우울증이 심하니 애가 나를 때리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 아이가 나를 때렸던것 같다. 교회에 온 후로는 자유롭게 대화는 된다. 계속 자책감이 든다.
이혜진 J
공항장애인 상태에서 쌍둥이를 낳았다. 쌍둥이아들이 9세인데 아이가 손을 빤다. 친구들한테 놀림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 손이 입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남편은 주로 아이들을 혼내기만 하고 대화가 없다. 아이의 감정보다는 본인의 감정이 우선이다. 애들이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름을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손을 빠는 강도가 심해진 것 같다.
채수용
첫째는 7세이고 둘째는 4세이다. 얼마 전 아이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둘째아이가 짜증이 늘었다. 유치원 하원하고 놀이터에서 첫아이 친구들과 야구를 하는데 아들의 친구가 말과 행동이 거칠다. 같이 놀다보니 둘째 아이가 그 아이를 따라하면서 말이 거칠고 짜증이 늘었다. 표정까지 따라한다. 떼를 써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그냥 짜증이 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