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6조 2강나눔 보고서
◈ 날 짜 : 2017년 4월 11일화요일◈ 참 석 자 : 하현수, 김지연, 김기남, 박수자, 정수희 (총 5명)
◈ 인 도 자 : 김기남 조장님
이은숙조장님께서 지난 주 금요일 척수염으로 갑작스럽게 입원하게 되셔서 새로 김기남집사님께서 조장님이 되셨습니다. 이은숙집사님께서 빨리 회복되셔서 부모교육 같이 받으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1. 가정에서 우리가 배우자나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은 무엇인가?
2. 내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당황이 되는가?
박수자 (중2,초3) : 큰 애는 미숙아로 32주만에 1.65키로로 태어났고, 인큐베이터에 2달간 입원해 있었다. 기질이 예민하고 다른 아이들보다 발달이 늦었었다. 완벽주의가 있는 나에게는 늘 부족하고 어디까지 알려줘야 되나..하는 좌절과, 실수를 반복하는 아이를 잘 이해해 주지 못했었고, 늘 실수나 잘못을 지적했었다. 어릴 때부터 아이가 스킨십을 싫어해서 자주 안아 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었다. 초5학년 때 다른 아이의 핸드폰을 가져갔다는 오해로 왕따를 당했었고, 그저 다른 아이들의 오해로만 생각했었는데 짝의 주머니에서 3천원을 가져가는 사건이 드러났고, 핸드폰은 안 가져 갔었지만 아이들이 오해할 만한 이유가 있었구나가 인정되었다. 지금도 혹시나 학교에서 남의 돈이나 물건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잔소리 하게 되고, 늘 마음이 쓰이고 안쓰러운 딸이다. 그에 비해 둘째는 똑소리 나고,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편이고, 자기 감정이나 자기표현을 잘 하는 편이어서 큰 애보다는 안심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둘째만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에 대한 큰 애의 불만이 아주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은 큰 애의 말을 잘 들어주고, 잘 믿어주는 것이다. 요 근래 아이가 사춘기라 스킨십을 몹시 싫어하는데 지나가다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냥 한번 꼭 안아 줬더니 날 밀어내지 많고 가만히 같이 포옹해 줬었다. 포옹을 받아줘서 너무 고마웠고, 자주 포옹해 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 해줘야겠다.
남편은 늘 회사 일이 바빠서 11시 넘어야 들어오는데 아이들을 9-10시쯤에는 재워야 되니 우리가 먼저 자는 일이 많다. 혼자 불꺼져 있는 집에 들어왔을 때 많이 쓸쓸하고 힘이 빠질 것 같다. 게다가 요즘 오십견이 와서 어깨와 고관절 통증이 있어 출퇴근도 힘들어 하고 있다. 병원 치료도 받고 있는데 따뜻한 위로의 말이 가장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남편에게 긍정적인 자극은 남편 올 때까지 안자고 있다가 오면 반갑게 맞아 주고, 수고했다고 위로의 말과 과일이나 간식을 준비해 주고 잠깐이라도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자야겠다.
하현수 (중2): 우리들교회에 오래 다녔지만 세상적 가치관이 많아서 교회에 왔다 갔다 많이 했다. 그래도 목장예배는 빠진 적이 없다. 내가 잔소리가 많아서 애가 많이 눌려 있다가 요즘 감정 표출을 하는데 대든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빠진다. 그래서 부모교육을 신청했다. 나는 잔소리가 많고 애는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한다. 목장에 가서 얘기를 해도 뭔가 풀리지 않는 답답함이 있다. 남편과 외식하고 들어가서 남편이 맥주를 마시는데 아이가 슬그머니 방으로 들어 가더라. 뭐하나 살짝 들여다 보니 혼자 엎드려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더라. 아는 척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요즘 아이에게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고민이다. (조장님 : 목장에서 나누다 보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줘서 좋은 것 같다.)
김기남 (중2,초5): 딸만둘인데 워낙 부부싸움을 많이 해서 그런지 큰 애가 6살 때 자위행동을 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싫었고, 말씀을 모를 때라서 많이 때렸었다. 아이가 엎드려서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이면 내가 자위했던 것이 생각나 수치스럽고 싫어서 아이를 많이 때렸었다. 목장에서 나눔을 하면서 숨기고 싶은 수치라서 오픈을 못했었는데 회개할 꺼리를 찾아보라고 해서 오픈하게 되었고, 아이에게 엄마도 그랬었고, 때려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더니 아이가 표정이 밝아졌다. 목장 나오면서 화가 나도 참아지는 게 있다. 엄마도 그랬었다 라는 말에 아이의 눌렸던 것이 많이 풀리고 밝아져서 초4때 우울과 불안이 터져 나왔고, 엄마의 그런 긍정적인 표현에 불안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딸이 지금 중2인데 과잉행동은 없지만 산만하다 보니 놀이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병원에 다니고 있다.
김지연(초6,초1) : 큰 애의 문제가 해결되면 작은 애가 문제가 생기고 그 사이에서 남편이 소외감으로 불만이 있는 것 같다. 남편이 나에게 욕구불만이 있는 것 같고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양이 있다. 남편에게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응을 해야겠다. 큰 애가 부정적인 아이이다. 초5때 왕따 경험이 있었고, 전학 와서 지금은 잘 지내고는 있다. 나는 아이에게 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아이는 늘 불만을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는 것 같다.그래서 아이와 상담 치료를 몇 번 했었다. 오늘 교육을 통해 그냥 아이에게 밥 잘해주고 잔소리 안하고 지켜보려고 한다. 아이가 엄마는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엄마에게 억압되어 있고 눌려있다. 아빠는 신적인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저 무섭기만 한 존재이다. 그래서 나에게만 표현하는 것이 있다. (조장님 : '어떻게 해 주면 좋겠어?'라고 물어 본 적이 있나요?) 그냥 자기 상황만 얘기한다. (조장님 : 아이에게 당황스러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눌리는 것은 아이가 불만만 가득하고 표현을 잘 못하는 것이다. 큰 애는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힘들어 했던 것 같다. (조장님 : 나도 큰 애가 왕따 사건이 있었고, 분노를 표출했다. 정신과에 다니는 것을 기분 나빠했었다. 본인이 친구문제를 힘들어 해서 갔었다. ) 병원에 갔을 때 거기에 온 아이들이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고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상담을 3회만 받고 그만두었었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을 때 불안과 우울이 높았다. 학교에서 한 진로적성검사에도 우울과 불안이 높았다. 그래서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어떤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다. 나는 밥도 잘 해 주고 사랑도 많이 줬었고 학원도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조장님 : 목장에서 얘기를 하다 보면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사 와서 가족이 우리들 교회에 왔었는데 남편이 다시는 우리들 교회에 안 온다고 하고 아이들도 거부감이 있다.(조장님 : 집사님만이라도 목장에 참석하셔서 답답한 문제를 나누시면 좋을 것 같다) 지금은 말고 부모교육 끝나고 목장에 나가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정수희 (중3,중1,초1,3살) : 우리들 교회 와서 셋째를 낳았다. 셋째 낳고 우울이 있어서 입원을 했었다.셋째 키우면서 양육을 받았고 셋째가 ADHD라서 약을 먹고 있고, 나도 검사 받아 보라고 해서 검사 받고 같이 약을 먹고 있다. 나에게 분노가 있다고 한다. 약하고 만만한 아이와 남편에게 분노가 나온다. 부모님이 이혼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분노가 생겨난 것 같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병이 들었다. 남편이 출근할 때 나에게 포옹을 해 주는 데 그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둘째는 내가 잔소리가 많아서 나에게 엄마 입다물라는 말을 했었다. 셋째는 약을 먹으면서부터 잘 삐진다. 화가 날 때는 엄마보고 나가라고 한다. 삐지면 자기가 스스로 베란다 가서 문을 닫고 혼자 있는다. 약 먹기 전에는 그런 모습이 없었는데 못 보던 행동들이 나타나고 있고 나름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같다. (조장님 : 긍정적인 반응은 무엇이 있는지요?) 나 자신을 인정하고 입을 다무는 것이다. 그러면 먼저 와서 좀 전에 미안했다고 말을 하더라. 셋째는 많이 기다려 주려고 한다. 내버려 두었다가 아이의 마음을 얻어 보려고 안아주면 금방 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