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정에서 우리가 배우자나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자극은 무엇인가?
조삼희) 재수생 큰아이한테 신경을 하나도 못써준다. 다른 분들이 신경써준다는 말을 들으니 신기하다. 작은애가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학교를 갔다 안 갔다 하며 컴퓨터만 한다. 작은애가 중독성향이 있다. 초등 학교 때 줄넘기중독이었다. 치료를 받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하고 싶었던 줄넘기도 못하게 되고, 왕따 사건과 6학년 때 국제학교 등 한꺼번에 이것저것 겪게 되었고, 이런 아이를 어머니한테 맡겨 키워서 애착관계가 없다. 중3, 1년을 그렇게 살았다. 내려 놓는 게 아이를 포기하는 감정인지 잘 분간이 안 된다.
하정숙) 23살 아들은 자기중심적 성향이 군복무후 도드라졌다. 자존감이 없어서 눌려있었던 것이 군복무중 병장때 자기중심적인 면이 더 나타나는 것 같았다. 3개월 관찰 후 검사를 해보려한다. 어렸을 적엔 착하고 소심한 줄 알았다.
김미경) 대학교 1학년, 고3 아이들이 있다. 내가 스트레스가 많아 힘들더라. 작은 아이는 안 되는데 허세를 부린다. 내 눈에는 안하니까 안 되지 그런 감정이 아이에게 전달이 되는 거 같다. 이제부터 노력하려고 한다. 작은 아이가 2등급에서 3등급 중간을 왔다 갔다 한다. 그런데 욕심을 부린다. 명문대 욕망이 너무 있다. 현실불가능한 일에 욕심이 많다.
이세영) 작은애가 고3인데 작년 2학년 마지막 시험에서 성적하락 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보여 청소년 심리상담을 받았다. 상담사의 충고로 아이의 어떤 언행과 태도에도 비난이나 충고를 하지 않고 깊이 아이의 힘듦을 공감해주려 노력하고 있다. 그랬더니 올해 3학년 첫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자신감을 회복하는 듯하여, 칭찬을 해주며, 성적에 대해 불안해하는 아이를 편안하게 해 주기위해 나의 욕심을 내려놓으려 노력중이다.
2) 내 자녀가 어떤 행동을 할 때 당황이 되는가?
이금옥) 아들이 2번째 월급에서 온전한 월급을 탔다. 150만원에서 세금 등을 제하니까 140만원 정도였다. 즐거운 날 아들이 죽상을 하고 있으니까 당황스러워서 ‘집에 있어봐라 10만원이 나오냐, 네가 훌륭한 거다.’ 라고 했다.
하정숙) 작은 아들이 매일 5시간 알바를 하고 100만원을 번다. 전문대에서 4년제를 가려고 공부중이다. 근데 엄마인 내가 알바 말고 정식직을 하자라고 하니, 아들이 엄마가 터치하는게 당황스러운 듯 ‘엄마 적응 좀 합시다.’ 라고 하더라.
김미경) 고3 작은 딸이 자기가 학교에서 받은 벌점에 비해 교내활동으로 삭감 받는 벌점의 양은 너무 적다며, 좀 더 벌점을 삭감해주기를 바라는 전화를 학교에 하라고 할 때 당황스러웠다.
이세영)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한 개그우먼이 일반인 동생의 결혼식에 주변 연예인들을 다수 동원해서 멀리 있는 지방까지 데려가서 사회 및 축가를 부르게 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부정적으로 얘기했더니 평상시에는 그렇지 않던 대학생 큰딸이 갑자기 혈기를 내며 끝까지 엄마의 생각에 반기를 들며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에 몹시 당황스러우며 섭섭하더라. 아이의 잠재된 생각에 엄마인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 잡고 있는듯하여 몇 일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