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제목]
나의 그림자는 무엇이고, 그 그림자는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있는가?
오은옥 :어릴적 상처로 부당한 것에 직면하지 못한다. 배려하지 않는 사람과 큰 소리로 싸우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그래서 건강하지 못한 부부생활을 하게 되었다. 딸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때 놀랐지만 그 사건에 직면하고 공동체에 맡기고 가게 됐다.
김현아 : 내 안에 표출하지 못한 분노이다. 딸이 6학년때 은따를 당했는데 가해부모에겐 항의조차 못했다. 8년만에 얻은 귀한 딸이라 이기적이지 않게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컸고 내 속에 분노가 율법이 되어 딸을 가르쳤다. 나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딸을 보호할 수가 없었다. 딸과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딸을 체휼하지 못하고 학대만 했던 엄마인것을 알게됐다.
차봉은 : 중1때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엄마는 내게 무조건 성공해야한다, 좋은 직장과 유학, 좋은 남편을 만나야한다고 압박하셨고 공감을 하거나 내 편을 들어주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다. 엄마앞에선 울거나 슬퍼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내 편이 없었기에 내 자신이 내 편이되어 나를 보호할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나의 그림자가 된것 같다. 회사를 퇴직하고 아이들을 키우는데 아무런 준비가 안된 내 모습을 보았다. 내 자신에게밖에 관심이 없는 나를 닮은 딸은 나처럼 친구가 없고 혼자 공부만 열심히 하고 사람들이 간섭하는것을 싫어한다.
박경아 : 부모님의 불화, 부재중 부모밑에서 자랐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보겠다고 출산과 교육을 계획적으로 열심히 했다. 그런데 아이가 4살때 발달지연으로 치료를 받게 됐는데 사회성이 좋지 않았다. 중1때 아스퍼거증후군이란 병으로 친구가 없어 왕따도 당했다. 지금은 대안학교에 다니며 아이가 치유되는 과정을 보니 부모도 조금씩 치유가 되고 있다. 내가 받지 못한것을 자녀에게 다 해주고 싶었지만 내 힘으로 할수 없는것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아라 : 아이보다는 나의 그림자를 발견한것 같다. 경제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랐지만 내면적으로는 힘들었다. 부모에게 받았던것을 아이에게 그대로 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것을 우선시 하다보니 직업과 직장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내 생각대로 남편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먼저 내 자신을 봐야 할것 같다. 부모한테 방는 상처를 치유하며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