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1)가족을 그려보세요.
박해주 집사님
전 가족이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그렸어요. 남편은 못마땅한 얼굴로빨리 끝내자는 표정이고 큰딸은 팔장을 끼고 질문에 `없어` 하며 화가 나 있고, 둘째는 나눔을 잘하지만 동생이 엉뚱한 짓을 한다고 욕하고 세째는 딴짓을 하면서 난리 법석이고 전 남편을 고발하고 탓하며 끝까지 예배를 끌고 가는 모습이에요. 그런데 저는 가족하면 좀 집착과 강박이 있는 것 같아요. 각자 하는 일을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전 꼭 모인 것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가족이 모여서 뭔가 해야 하고 대화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안해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이정숙 집사님
전 반대의 동기를 반영하고 있어요. 가족들을 버려두고 혼자 나와서 뭔가를 했었기에 그림에 의무감과 죄책감이 반영되어 있어요.
이은주 집사님
저는 일상이 너무 똑같으니까 일상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지난 봄에 한강변에 자전거를 타고 갔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그런지 대화가 많이 필요 없잖아요. 싸우거나 언성을 높일 이유도 없고요. 그릴려고 그린건 아닌데 맨 뒤에 나를 그렸는데상대적으로 작게 그렸어요.
구현희 집사님
주말에 가족이 모여서 전기놀이를 하는 것을 그렸어요. 저희 집은 이렇게 유치하게 놀아요. 주재원 생활도 오래했고 아이가 놀아달라고 그러니까 자주 이렇게 놀아요. 저는 뒷모습이 안좋다는 걸 아니까 그림상 둘러 앉으니까 저 자신을 뒷모습으로 그렸어요.
(정현숙 집사님께서 화장실에 가셔서 나눔을 못하셨습니다)
나눔2)혼자 있을 때 자신의 얼굴과 가족 중 누군가가 나타났을 때 자신의 얼굴을 그려보아요.
박해주 집사님
혼자 있을 때는 제 마음대로 쉴 수 있어서 해피하고, 큰 딸이 나타났을 때 난감해져하는 얼굴을 그렸어요. 웃어야 할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뭘 해 줘야 할지 난감해해요. 1년 전에 여자 목장을 마치고 집사님들과 신호등에 서 있는데 현지가 반대편에서 건너오는 것을 보고 내가 갑자기 얼어 붙어버리는 것을 보고 다른 집사님이 놀라신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그것이 조금 변해서 예전에는 현지를 볼 때 무서워서 그랬다면 지금은 이 아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 주는게 편하게 해 줄까 하는 약간은 긍정적인 것으로 변했어요. 그렇지만 여전히 큰 딸이 학교에서 오는 시간이면 걱정이 되고 난감해져요.
이정숙 집사님
저는 혼자 있을 때 제 얼굴을 시니클하게 그렸어요. 자신에게 냉소적이고 관심이 없어요. 아들을 보면 기쁘게 맞아줘야 한다는 마음과 아들이 물론 좋아요. 제 우상이거던요. 그래서 아들을 보면 오버, 가식, 위선이 있는거예요. 늘상 그런건 아니고요 내 마음에 안 들때는 달라요. 아들이 말하기를 다른 사람을 대할 때의 모습이 너무 다르다고 이중 인격자라고 그래요. 눈, 코, 입 색깔이 다르게 그렸어요. 가식, 위선이 그냥 나오죠. 귀걸이까지요.
구현희 집사님
혼자 있을 때는 자유를 느끼다가 아들과 남편을 만나면 표정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어제도 상담을 다녀왔는데 저는 제가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전에는 공감을 정말 못했어요. 아들에 대해서 애가 문제고 나는 문제가 없다고 아들이 이상한 애라고 너무 확신을 했었어요.아이가 좋은 점은 피곤하지만 정말 디테일하게 얘기를 잘 해요. 한 톨도 빠지지 않고 내가 그 아이에게 했던 말을 재현해요. 엄마가 화도 내지 않고 나쁘게도 얘기 하지 않았잖아 왜 나한테 화를 내니 하면나의 말투를 그대로 재현해줘요.
정현숙 집사님
아들을 보며 울고 있는 얼굴이에요 (시간이 없어 더 이상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