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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로뎀나무] 이혼한 사람도 하나님의 알곡(200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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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8
[로뎀나무] 이혼한 사람도 하나님의 알곡
4대째 모태신앙인인 남자를 만나 8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K집사님의 간증이다. 남편에 대한 집사님의 믿음은 대단했다. 귀하게 얻은 두 아들과 함께 가족이 집사님의 우상이었다. 그러나 남편의 외도를 알고 분노를 이기지 못한 집사님은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후 우리들교회에 온 집사님은 말씀을 들으며 가족을 우상으로 삼았던 자신의 죄를 깨달았다. 목장모임,수요예배,양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은혜가 넘쳤다. 목장에서 내려준 처방으로 양육비를 보내주는 남편에게 편지 쓰기,고맙다는 문자메시지 보내기를 실천했다. 남편의 구원과 가정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2∼3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남편도 따뜻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기를 1년,집사님은 조심스럽게 재혼의사를 타진했다. 그런데 남편은 이미 재혼한 지 3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가정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었을까. 통곡하며 기도 드리던 집사님은 “너에게는 내가 있지 않으냐”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남편의 재혼을 모르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다. 그 사실을 몰랐기에 남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고,평안한 가운데 말씀으로 양육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좋은 씨앗으로 우리를 뿌리셨지만 그 밭에는 독초인 가라지가 함께 자라고 있다. 주님은 그 가라지를 뽑지 말고 가만두라고 하신다. 가라지 뽑으려다 곡식까지 다친다고, 뽑아내고 싶은 남편(아내)가라지, 자식가라지를 통해 먼저 내 속의 가라지를 처리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알곡이 되라고 하신다(마13:24∼30). 남편의 외도라는 사건이 찾아왔을 때 K집사님은 뽑지 말아야 될 가라지를 뽑아내고 이혼을 선택했다. 그 선택으로 인해 본인도 아이들도 힘들고 아픈 시간을 지나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영혼 구원과 가정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집사님은 고백했다. “남편의 사랑이 전부인 줄 알았던 지난날과 하나님을 만나게 된
이 고난의 자리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주저하지 않고 고난의 자리를 선택하겠다”고. 바로 이런 분에게 가정 회복의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이혼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이혼은 안 된다고 힘있게 외칠 수 있을 것이다. K집사님이 이혼 위기에 처한 가정을 회복시키며 하나님의 곳간을 채우는 귀한 전도자가 되기를 기도드린다.
김양재 (우리들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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