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ye my people!" 여기서 ye 는 you의 구어로, 명령문에 쓰였다고 합니다. Ye! 너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이어폰을 끼고 듣습니다. 가슴이 설레이고 두근거리며...벅찹니다.
"할렐루야 코러스"가 나오자 조지 2세 왕이 벌떡 서는 바람에 모두 기립하여 들었다는 이 곡은, '오라토리오' 라는 쟝르로, 사실 제가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칸타타인 줄 알았는데... '오페라'에서 무대와 의상, 연기가 없는, 그래서 제작비가 적게 드는 쟝르로, <메시아>를...! 아! 만일 이 감동의 <메시아>가 오페라 였다면, 저같은 사람이 교회 성가대에서 불러볼 수 있었을까요?
헨델에 대해서도 잘 몰랐었는데... 음악의 어머니...! 그가 화려한 오페라를 작곡할 때는 유명하고, 자유롭고, 부유했을 때 였습니다. 파산과 질병으로, 인생의 산전수전을 겪은 뒤에, 그 화려함을 과감히 빼고 새로 인생의 쟝르를 씁니다. '오라토리오(Oratorio)'는 원래 '기도하는 공간'이란 뜻에서 왔다고 합니다. 겸허하고, 숙연해집니다.
56살 헨델은 "찰스 제넌스(Charles Jennens)가 쓴 대본으로, 서곡과 함께 52곡이 담긴 <메시아>를, 단 24일만에 작곡 완성 했다고 합니다. 성령의 이끌림 이지요. 그 은사와 노력에, 부어진 은총!!! 그후 그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따뜻한 사람으로 74세까지 살았다고 합니다. <메시아>의 마지막 곡은 "아멘 코러스"로 마무리 됩니다. Amen!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먼 선교지에서 조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ye my people!"
오늘 "부다페스트 남부역 거리교회" 급식사역을 나가기 전에,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습니다. "엄마! 메리 크리스마스!..." (엄마는 영어를 모르니까 한글로만^^) 우리 예배당 새벽 종을 매일 치셨던 우리 엄마! 매일, 특히 성탄절 새벽에는 얼마나 가슴 벅찼을까?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 교회와 주의 종들, 가정,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기도하고, 기도하시는... 1929년생 엄마가 살아계시는 고향, 조국!
주기도문(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을 혼자 나직이 기도하는데, 그만, '한국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가 나와버렸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 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아멘! 메시아여!
선교, "내 백성을 위로하라! Comfort ye my people!"
헝가리 흥부선교사, 김흥근의 서명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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